3/8일 수술
환복->세수->촬영, 상담 다시하고 수술 들어갔어
생각보다 너무 훅훅 하고 맘의 준비없이 들어간거같아서
너무 긴장했는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더라 ..
지방이식이랑 자가늑으로 수술해서 위아래 전체 다 벗고
일회용팬티만 입고 수술대 누웠는데
수술부위 소독한다고 다리 들었는데
떨리는 내가 느껴져서 겁 한가득인데
수술방언니들이 친근하게 말 걸어주고
누가 데려오기로 했어요~ 노래 뭐 좋아해요~
아우 눈썹도 이쁘다~~ 하며 긴장 풀어주고
나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긴장이 많이 되었는지
오른쪽 눈에서 눈물 또르르 흐르길래 닦으려하니
발견하고서 어우 울면 부어 안돼 안되요~ ㅠㅠ 이러셔서
바로 쎈척하면서 안울어욥!! 이러고 마음속으로
찬송가(어릴때 고닥교 이사장님이 기독교라 배움, 참고로 무교) 갑자기 생각나서 마음 달래고
수면마취 들어간다는 말듣자마자
원장님 건강하세요 잘부탁드려요 말하곤
딥슬립.........
수술은 3시간정도 걸리고 마취깬시간이 3:30 이후긴 했어. 회복실가서 수술방언니가 물도 주시고 발시렵다니 양말도 신겨주시고
아직 비몽사몽한데 사진을 또 셀카로 찍어놨더라 ㅋㅋㅋ 넘 궁금했나봄
생각보다 마취금방 깨서 환복하고 설명듣고 기다리다
보호자 데리러와서 약국갔다가 차타고 가는데
첫날은 진짜 별로 안부엇고 통증도 마취덜깨선지 없고
집가서 신나게 동영상 찍었다
좀있다 댓글 달리면 천천히 이틀뒤 사흘뒤 일주일뒤도 쓸게요~ 넘 길어져서 읽기 힘들까봐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