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후기란걸 다섯번도 안써본것같은데
여기서 손품팔고 도움받아서 뭔가 남겨야할것같아 씀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그리고 왠지 수술하고 나면 안쓸지도 모르겠어서.
(수술이 안될까봐가 아니고 귀찮아서 안쓸거같음ㅋ)
다만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이므로 태클 거절.
160cm 48kg aaa컵
만성염증 기저질환있음
근육질, 왜소한 체격
어릴때부터 컴플렉스가 심했고
내 삶의 만족도 자체는 충분히 높으나
지인을 마주칠 수 있는 사우나, 수영장에 가고싶지않고
아파서 수술을 하거나 응급실에 실려간다면
누군가 내몸을 보는게 싫었고.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로 내 자유가 구속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술을 결심.
두군데 가봤다.
1.대형, 유명한 곳 대표원장.
이 분께는 실례지만 그다지 하고싶어서 간것은 아니고
남편이 그래도 몇곳 가보는게 어떻냐+상담자체가 수술관련 이해에 도움이 되겠지싶어 수업이다 생각으로 방문.
자연스러운걸 원한다고 했고
모티바 밑절 320 이나 340 추천받음 (데미였던듯?)
얼만큼 사이즈 원하냐는데 감이 없었는데
340 패드 넣고 헉 하니 320넣어줬는데 솔직히 뭐가 다르지 싶었고..
모든게 적당했고, 딱히 흠잡을 데 없다고 생각했음
경력과 경험이 있으시니 아마 여기서 해도 어느정도 만족했을거라고 생각은 함.
다만 내가 원하는 나다운 느낌은 아니었을 것.
뭐랄까 남들 다 좋아하는 요즘 트렌드는 이런거구나 그런 느낌.
2. ㄷㅌ
처음부터 여기가 좋았다.
사슴tv를 봤는데 여기 나온 의사들 모두 '성형외과전문의'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이 느껴져서.
"얼마까지 넣어줄수 있어요? "라는 질문 많던데
아니 의사가 자판기도 아니고...좀 ㅎㅎ
많이 넣을 수 있는 의사가 능력이 있다기 보다는
환자 체형, 피부특성, 지방, 유선분포 등의 물리적인 조건안에서 환자의 생활패턴, 심미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원하는 바를 최대한 구현해내는 게 성형외과 의사의 능력이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 모르겠지만 그런 능력이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겠지만
많은 경험을 한다고 다 얻어진다고도 생각이 들진 않음.
정말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는 분이구나 싶었고.
이미 마음에 들고나니 실장님이나 직원들의 응대도
아주 적당히 친절하고 원장님에 대한 태도에서 신뢰 같은게느껴지더라는.. ( 어디선가 의료사고발생률이 의사와 다른 직역간 불화가 있을때 더 올라간다고 본 기억이ㅋㅋ)
아무튼 모티바 미니 230 , 데미 260+하이브리드 추천.
예약금 내고 수술전 검사하고 집에 왔는데
지병과 관련한 몇가지 질문이 카톡으로 왔다.
다음주 수술 전 평가를 오늘 바로 체크하시는구나 싶어서 뭐랄까 다행스러운 느낌 ( 마취과 의사가 꼭 상주까지 해야 되는진 모르겠으나 미리 체크하고 확인하는 기본 지키는게 중요할테니 )
‐------‐----------------------------------------------덧붙여.
1. 내가 320 안되냐고 했으면 어떻게든 만들어주겠다 하셨을라나? 그건 모르겠는데 나한테 320은 포르쉐911같은 느낌이었고 한번쯤 타보는건 모르겠는데 늙어가면서 계속 탈 수 있을것같진 않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 상담중에 전달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2. ㄷㅌ 상담은 솔직히 상담금 만원말고 20만원도 받아도 부족하다. (외국기준이면 1000달러?) 이 의사 아니면 못해줄 조언을 듣고 상의를 할 수 있는데 ? 다른 사람은 대신할 수 없는 이 시간을 최저임금도 안되게 받다니ㅠ가격은 두곳다 같았기에 개원한지 얼마안된 이벤트가라고 혼자 생각함 (수술시 상담비는 수술가에 포함됨) 대박나서 올리세요!
3. 모르긴몰라도 얼마 넣었냐 그 숫자가 많이 중요한진 모르겠다. 가방 백만원 더 비싸다고 어울리나..ㅋㅋ그리고 모티바 표보니까 같은 라인은 높이가 거의 같고 폭에 따라 용량이 바뀌는 식이던데 같은 '물건'이 심지어 물컹한데 다른 방에 밀어 넣으면 당연히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4. 병원 깨끗하다, 원장님 실장님 친절하다는 아주 중요하진 않다는 생각. 그러면 좋은거고 아님말고.백날깨끗해봤자 수술할때 뭐 오염되면 끝인데 내가 알수있는 부분도 아니니 패쓰. 애인도 남편도 아닌데 수술못하고 친절한거보다는 실력있고 뻘짓안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십년간 계속 볼 사람도 아닌데.
아 그러나 ! 두곳다 아주 깨끗하고 친절하시긴 했음.
5. 요즘 바비톡 강남언니 다들 보니까 가격은 평준홭되었지 싶은데 세상에 공짜 없고 특별히 싸면 의심해야 하는것 아님? (이벤트가라고 깎아주는건 특별히 나라서가 아니고 그냥 거기가 그가격인거겠지
아 길었다.
한줄 결론
ㄷㅌ 상담 대만족 나 수술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