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펑-
오늘 입술필러랑 이마필러 맞고 왔더
조금 글이 긴데 내가 오바떠는건지 읽고 판단해주라ㅠ
지방러라 손품 조금 팔아서 병원은 한군데로만 갔는데..
필러 검색했을 때 성예사에서 언급 많았던 병원이거든? 근데 갔다와보니 추천 다 브로커같이 보인다..ㅋㅋㅋㅋㅋ 일단 하나씩 얘기해볼게..
1. 가격
-이마 6cc 330,000원
아띠에르필러(국산) 이벤트가 1cc당 55,000원
-입술필러 ?cc 164,000원
입술필러 볼륨으로 맞았는데 용량 제한 없이 몇 cc를 넣어도 164,000원이래.. 가격을 cc용량으로 따지지 않더라고? 원래 이런가 싶어서 좀 당황함;; 처음엔 윗입술에 조금 넣고 싶었는데 1cc를 넣어도 164,000원이고 5cc를 넣어도 164,000원인게 맞나..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찝찝할거면 걍 여기서 맞지 말걸 그랬어ㅠ 어영부영 결제 다 하고 나니까 입필 가격 뭔가 너무 아까워서 시술할 때 갑자기 아랫입술까지 해달라고 함; 왜 그랬지 이 짠순이년.. 여튼 용량 제한 없이 볼륨만 넣어서 164,000원;;
(아, 용량제한 없는 건 똑같은데 입술 전체 필러(입꼬리 필러 포함)는 리터치 포함이고, 입술 볼륨만 맞는 건 리터치 포함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개인적으로 그냥 더 비싼 패키지 팔아먹으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이는..^^ 리터치 받는다면 입술은 다른 데로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리터치 포함 안되어 있어도 난 입술 볼륨만 했어. 그냥 아예 하지 말 걸; 왜 말을 못했니 이 똥멍청이야ㅜ)
-미간보톡스(45,000원)+이마보톡스(55,000원)
이마 맞으면 이것도 보통 같이 맞는다고 해서 맞음.. 근데 이게 맞으면 좋은 사람이 있고, 안맞아도 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었거든? 근데 뭐 그런 설명 없이 후루룩 맞는 걸로 결정하고 지나감;; 근데 이래놓고 개어이없는 부분이 생김 아오 다시 생각해도 진짜 황당해ㅋㅋㅋㅋㅋㅋㅋ
- 총 가격 594,000원 나왔는데 전부 리터치 미포함 가격이야..
좋은 점
1. 이마필러 모양은 잘 나온 거 같음
2. 예약시간보다 조금 늦었는데도 대기시간 20분 안쪽이었음
3. 하기 싫다고 하면 ㅇㅇ하고 납득함 (처음에 이마랑 관자필러 맞고 싶다고 예약하고 간 건데, 찾아보니까 관자는 얼굴이 가로로 넓은 사람은 더 넓어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말했더니 전혀 아니라고 다른 사람 관자 전후 사진 보여줌. 근데 그 사람 얼굴형이 나랑 같은게 아니잖아ㅋㅋㅋㅋ 뭐 내 사진을 보고 말했으면 몰라..; 그래서 찝찝해가지고 나중에 이마 리터치 받을 일 있으면 그 때 같이 해보고 오늘은 안하겠다 했더니 그냥 ㅇㅋ하고 말았음)
별로였던 점 (할 말 존많)
1. 사진 안찍고 실장이랑 상담한 후 결제까지 다 함;
아니 나는 이게 이해가 안돼..; 아무리 시술이라고 해도 적어도 내 얼굴 사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 거 같다 얘기해야 하는 거 아냐?;; 다른 사람 전후 사진 보여줘봤자 뭐 그게 공감이 되겠냐고.. 얼굴형이나 고민부위가 다른데ㅋㅋㅋㅋ 내 얼굴형이랑 비슷한 사람 보여주려는 노력도 안함;; 그냥 이마필러 한 사람 한명, 관자필러 한 사람 한 명 보여주고 끝이었음ㅋㅋㅋㅋㅋㅋ 원래 필러는 다 이런가ㅋㅋㅋㅋㅋㅋ 눈+코 했을 때랑 너무 다른 경험이라서 당황함 진짜로;; 코디랑 상담할 때 이렇게 상담해서 결제하고, 시술실 들어가니까 간호사가 아이패드로 ㄹㅇ 개대충 사진 3장 찍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ㅜ 결제하고 사진 찍으면 뭐 할건데..
2. 마취크림 바른 상태로 로비에 앉아 있음ㅋㅋㅋ
개 수치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리띠로 앞머리 까고 어디서 마취크림 바른 채로 대기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 다 있는 로비에서 이마랑 입술에 마취크림 발라주고 그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울 보는데 마취크림 덕지덕지 바른 내 모습 너무 못생겼더라.. 차마 고개 못들고 휴대폰만 보고 있었음.. 다른 병원 다 이래? 나 여기 하나밖에 안가봐서 몰루..ㅜ 진짜 좀 수치스러웠음..ㅜ
3. 상담 코디랑 하는데 내용 전달 하나도 안되어있음 (중요)
진짜 공장형이라는 걸 느꼈고, 제목에 덧붙여놓은 말이 나오게 된 이유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고소당하는 건 아니겠지.. 코디랑 한 말 하나도 전달 안돼서 원장님 들어와서 똑같은 말 또 하고, (이럴거면 코디랑은 상담 왜 해;)
코디가 맞아야 한다고 해서 이마 보톡스랑 미간 보톡스 맞기로 한 건데 그걸 기록지에 안써놨나봐ㅋㅋㅋㅋㅋ
입술까지 다 끝나고 나서 뭔가 이상한거야; 그래서 미간이랑 이마 보톡스도 맞기로 되어있었는데 그거 맞은거냐 했더니 원장이 맞았다고 그러대? 근데 옆에 간호사가 아니래 기록지에 안써있어서 안맞았대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황당해ㅋㅋㅋㅋ 보톡스 자체를 안놨을 텐데 맞았다고 하는 건 뭐야..? 진짜 뭔 정신으로 시술한건지.. 계속 눈 감고 시술 받았는데 원장이 시술한 건 맞나 옆에 있는 간호사가 한 건 아닌가 의심이 든 포인트가 여기임;;;;; 여튼 난 이미 다 포함한 돈을 냈으니까 결제했다고 했더니 코디한테 확인해본다고 하더라; 원장은 다른 시술하러 나가버리고 간호사는 확인하고 와서 확인됐다고 원장님 금방 오시니까 좀만 기다리라고 하대; 그래서 원래 보톡스 맞고 필러 맞는 거 아니에요? 하니까 개정색하면서 원래 필러 맞고 보톡스 맞는거라고.. 원래 순서가 그렇다고.. ㄹㅇ 우다다 말하길래 개쫄아서 그렇군아.. 하고 있다가 원장 들어왔는데 보톡스 놓을 부위 봐야 하니까 머 인상을 찡그려보래 ㅋㅋㅋㅋ 아직 마취도 안풀렸고 필러 넣은 직후에 인상 찡그리는 게 맞..? 간호사가 마취 때문에 안될 거라고 그러더라고; 아니 찡그리는 부위에 놓을 거면 필러 전에 움직일 수 있을 때 확인하고 보톡스 놓는 게 맞지 않나;;;
진짜 원장이랑 상담을 안하니까 이게 나한테 필요한건지 아닌지 전문적인 지식도 들을 수 없고, 원장이 들어와도 뭐 이런거 해야한다 안해도 된다 이런 거 말 안해줌 걍 기록지에 써진 그대로 함ㅋㅋㅋㅋ 좋게 말하면 환자 의견 잘 들어주는 거고, 안좋게 말하면 관심도 없는거고..ㅌㅋㅋㅋㅋㅋ 이 일련의 과정들을 생각해 봤을 때 이마,미간 보톡스 안맞아도 됐을 거 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 필요 없으니까 시술 할 때도 안권했겠지.. 걍 코디가 돈 벌어 먹으려고 전문적 지식도 없이 다 한다고 하면서 추가한 거 아닌가 싶은 나만의 생각^^
입술 모양은 일단 정말 맘에 안들고, 그 와중에 이마 모양은 맘에 들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코 수술 때 부목 떼고 정병 겪은 이후로 다 붓기인 걸 깨달아서 일단은 입술 두고 보려고.. 필러라고 그냥 한곳만 가지 말고 발품 팔아봐 꼭.. 아주 후회한다 나.. 입술은 다른 곳에서 맞을 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