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이랬던 사람들도 많아?
진짜 힘들다 싶었던건 이튿날이랑 셋째날 말곤 딱히..
당일날은 수술에 대한 걱정+떨림 이 모든게 맥스되서 그런지
완전 기억 삭제 수준이고 (내가 기억나는건 잠들기 전이랑 회복실에서 유원장님 손 잡았던거..ㅋㅋㅋ)
마취했던거 때문에 목 엄청 마르고 텁텁 했던거 말곤 집에 돌아와
하루 왠 종일을 잠만 잤어서 아프다던가 이런건 하나도 못 느꼈었거든?
3일차까지 힘들었다 하는것도 붓기에 뒤 덮힌 내 얼굴 보는거..랑
밥 못 먹는거, 얼굴 땡기고 화끈 거리는거 딱 그 뿐?
근데 진짜 사람이 이렇게까지 부을 수 있구나 하는
경지까지 부어 올라 한동안은 꿈쩍도 못하겠구나 했는데
내가 완전 수술 체질이였던건지 광대 쪽 붓기는 5일차쯤 확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노란 멍 남은거 빼곤 딱히 없고 지흡했던 볼 쪽이랑 턱 쪽으로
붓고 어색한거만 빼면 다 쏘쏘한데 원래 이렇게 말짱할 수가 있는건가?..
안 힘들게 보내는건 나야 오히려 좋지만
초반에 이렇게 괜찮았다 하는 경우는 나도 많이 못 보긴 했어서 좀 신경쓰이네ㅋㅋ..
지흡까지 같이 한 바람에 회복기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어떤 수술을 하던 진짜 체질의 차이가 크긴 한 가봐.. 했던 다른 사람들은 이쯤에 어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