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홈마로 사진 관련 취미 시작해서 스튜디오 알바도 많이 하고 웨딩 스냅도 하고 평소에 친구들 사진 찍어주는것도 좋아하고
한 8년 째 사진이랑 함께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데
사진에는 보정도 필요 영역이니깐 포토샵도 막 배우고 하다보면
얼굴형이나 이목구비, 비율 어딜 보정해줘야 이뻐지는지에 대한 미적감각이 계속 늘어난단말이야
그래서 친구들 사진 찍고 보내주면 나 왜이렇게 이쁘게 나왔지? 보정한거야? 어디어디 보정한거야?
막 물어보면서 나도 보정해보고싶다고 어디가 어떻게 수정되면 이쁠까? 물어보고 나한테 막 상담을 요청하는데
처음에는 좀 신나서 얘기해줬는데 해주다보니깐 상대방이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뭐 그런 소리를 한건 아닌데
나 스스로가 뭔가 내가 너무 얼평하면서 얼굴 단점 막 얘기해주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
그 이후로는 그런거 아예 안 할려고 했는데
이후에 성형에 대한 관심사가 생기고나서부터 뭔가 누구 얼굴이나 누구 사진을 보면
이 사람은 이거 하면 예뻐지겠다 이 사람은 이거 하면 존잘 되겠다 이사람은 다 좋은게 이거 하나만 쪼끔 단점이긴하네 이런게 뭔가 눈에 보이고 생각나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그런게 눈에 보이고 생각이 드는것자체가 뭔가 좀 이상해보여서 그렇다고 해야하나
성예사 눈팅하면서 너무 많은 시술이나 수술에 대해 알게 돼서 오히려 독이 된것같다 ㅋㅋ 적당히 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