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한 지 3년 지났는데 눈이 소시지라서…ㅋㅋ
이제 새내기 되는데 솔직히 이 눈으로 대학 입학하기 싫어서 재수술 할말 고민중이야
근데 쌍수가 한번 망했다 보니까 만약 또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어서 쉽게 결정을 못 하고 있어 ㅠㅠ
재수술을 하긴 할 것 같은데
1 입학 전에 빠르게 재수술한다
2 일단 학교 다니다가 12월에 종강하자마자 재수술한다
이 둘 중에 고민이야!!
1을 선택하면 동네 병원에서 할 건데 동네다 보니까 그 병원에서 수술해서 잘된 지인들이 있어서 신뢰가 없지는 않아 고려중인 병원은 2곳 있어
단점은 언제 수술할지 모르겠지만 한 달도 안 돼서 학교 가야 하니까 회복기간이 좀 짧아 그리고 만약 망하면 망한채로 대학가야돼
2를 선택하면 서울이든 부산이든 가리지 않고 재수술 잘한다는 곳 열심히 알아본 다음에 종강하자마자 수술할 거야
단점은 일단 지금 눈으로 1학년을 보내야 해 ㅠㅠ 대신 회복기간은 좀 넉넉할 거야
아마 2를 많이 추천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랑 내 친구들을 보면 친구들은 그냥 동네 가까운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수술 개잘됐고 나는 손품 오지게 팔고 발품 7군데 팔아서 엄청 신중하게 결정했고 유명 병원의 솜씨 좋다는 원장님한테 수술받았는데 망했어 ㅋㅋ 그래서 솔직히 인터넷 후기 이런 거 별로 못 믿겠고 지인들이 수술해서 잘 된 병원이 차라리 믿을만하지 않나 싶어서 그냥 동네 병원에서 재수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야…
에휴ㅠ 지금 눈 저렇게 사진찍힌 거 보면 진짜 경악하다가도(사진은 붓기 잘 도드라진 것들로 가져왔어..ㅋㅋ) 3년이나 이 눈으로 살다 보니까 내 스스로가 적응해 버리긴 했거든 립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수술한지 몰랐고 그냥 원래 쌍꺼풀이 진한 줄 알았다는 사람도 두어명정도 있었고 ㅎ
수술 망할 위험부담을 조금이라도 안고 재수술하는 것보다 그냥 이대로 학교 다니다가 재수술하는 게 낫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재수술하면 어쨌든 지금 눈보다 덜 소시지가 되긴 할 테니까 빨리 수술하는 게 낫나 싶기도 하고 어렵다 ㅋㅋㅋㅋㅋㅋ 어떤 선택지가 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