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지방러라 서울까지 왔다 갔다 발품 팔기도 힘들고 수술 후 병원 다닐 자신 없어서 지방에서 수술하고 왔어 ㅠㅠ
처음 눈 수술 했던 병원에서 as 받을 겸 코까지 같이 수술했고 처음 수술 했던 선생님은 서울 가셔서 병원에 계신 다른 분께 눈이랑 코 한 번에 수술하기로 결정했어
남들은 눈 수술 아무것도 아니다 코가 위험하고 힘들다 아프다 하던데 난 오히려 정반대였어 ㅠㅠ
기존에 했던 첫수술이 약간의 짝눈과 눈매교정이 덜 되서 힘이 풀린 눈이 되었었는데 재수술하면서 최대한 맞춰주신다고 하셨고 하자마자 거울 봤는데 직후 모습으로는 대성공!
진짜 마취할때도 수술할때도 아팠는데 하고 나서 얼굴 보니까 다행이다 생각들고 빨리 붓기 다 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ㅎㅎㅎ
눈은 첫날만 엄청 쓰라렸고 둘째날부터는 오히려 연골 제거한 귀가 너무너무 아팠어...
코는 눈이랑 다르게 자고 일어나니까 수술 끝나있었고 코 끝이랑 미간이 약간 욱씬 거리는 정도?
귀가 제일 아파.. 욱씬욱씬 압박감도 들고 귀에서 심장 뛰는 것처럼 두근두근 거려 ㅠㅠㅠㅠ
솜빼는 3일차까지 입으로 숨쉬기가 제일 힘들었고
입 크게 못벌려서 먹는 데 힘든 거 잘 때 목이랑 혀가 빠짝 말라서 건조해서 깨는 거 이게 제일 불편했어
3일차인 오늘 솜빼고 소독하고 왔는데 솜빼자마자 코 뻥 하니 뚫려서 너무 시원하고 좋아!
부목 때문에 잘 보이진 않는데 코 완전 들려서 들창코 같고.. 이건 다들 그렇고 내려온다고 했으니까 내려오겠지??
말고 콧구멍도 안 길어졌고 다른 불편사항은 없어서
실밥빼고 붓기 다 빠질때까지가 너무 기대돼..
근데 갈수록 더 부어서 첫날엔 괜찮았는데 지금은 풍선껌이하나 있는 것 같아 ㅠㅠ 내일부터는 붓기약 챙겨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