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흡에 관한 후기는 많이 없네요! 병삼이를 찾아봐도 제가 한 병원은 안나와 있어서 정보올립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늘 통통했기 때문에 여름에 반팔이 아닌 나시를 입는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도 많이 시도해봤지만 타고난 체형에서 빼는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ㅠㅠ 직장 다니고 나서는 꼭 돈 모아서 팔 지흡을 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야겠다 생각했습니당..
팔 저고리 살 있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떡대가 커보이고 둔해보이는 느낌!!
이 병원 저병원 알아보던 차에 팔 같은 경우에는 많이 노출되는 부위라서 기계가 아닌 수제로 뽑는 방식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직장을 다니던 터라 지흡 후에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곳을 선택하게 됬어요.
저는 ㄱㄴㄷㅅㄹ에서 250정도에 했구요, 상담실장님 엄청 친절해서 친언니 같아요ㅠㅠ 병원 건물 입구에 들어설때는 되게 후줄근해서 뭐지? 싶었는데 병원은 깔끔하게 시설 잘 되있구 나이드신 원장님을 중심으로 젊은 원장님도 같이 일하세요. 상담은 실장님과 상담 후 나이드신 원장님께 상담하고 환복후에 디자인하는데 엄청 꼼꼼하게 디자인하고 묻는 말에 다 대답해주시는데도 퉁명스러워서 원장님이 좀 무서운 분이구나 생각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츤데레ㅎㅎㅎ 제 몸에 문신이 좀 있는데 아이고 어쩔라고 이렇게 크게 했냐며 걱정도 하시고 무작정 많이 뽑는것이 능사가 아니라 신체 비율에 맞게 뽑아야 예쁜것이라며 몸은 통통한데 팔만 기아같이 마른것도 이상하다고 자연스럽고 슬림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이야기하시고, 지방에서 올라갔다니까 차편은 어떡하냐며 내려가는 차표 시간은 언제냐고 걱정하시고 그러더라구요ㅎㅎ 되게 인간미 있으신 분이구나 느꼈습니당!
화장실 다녀와서 인바디하고, 비포 사진찍고, 수술방 들어가서 상반신 소독하고 피검사도 하고... 수술방 처음보는 것도 아닌데 큰 부위 수술은 처음이라서 떨리더라구요ㅠㅠ 수술은 두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 나이드신 원장님이 집도하시고 간호사 서너명에 젊은 원장님까지 다같이 팔을 돌려가며 다각도로 뽑고 수술에 참여하시더라구요.
수액을 넣어 빼기때문에 팔이 부풀려져서 수술 후 많이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그 후에 턱 지흡과 밸로디 시술도 그 곳에 가서 했어요! 전에 수술 받았었다고 하니까 할인도 해주더라구요ㅎㅎ
혹시 팔 지흡에 대해 궁금하신것 있으면 댓글로 답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