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쓴이는 현재 가짜코 실리콘 2년차...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모양 대만족하며 살고있었어
하지만 만족도가 큰 만큼 슈퍼겁쟁이인 나는 혹여나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 있으면 병원검사 받을정도로 불안감도 커...
그리고 최근에 먼가 살짝식 욱씬거리는 느낌이 있길래
검사 차원에서 병원을 방문했어 이번에는 수술한 곳 말고
서울의 되게 큰 곳에서 ct찍고 좀 더 자세히 해보기루 함
성예사에서도 언급되던 곳이야!
검사를 마친 후 이제 상담을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걱정에 비해 염증이 한번도 난 적 없는만큼 이번에도 기우였어
염증은 따로 없다더라구ㅎㅎ
그래서 이제 기분 좋게 갈려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날 보시더니 잠깐 코 좀 만지겠단거야
"? 넹"
또독
"아앍!!!!!!!!!!!!!!!!!!!!!"
갑자기 세게 누르시더니 내 가짜코에서 또독 소리나고
겁나 얼얼했어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벙찜....
ㅇoㅇ...선생님 도대체 무슨 짓을...?
"실리콘이 좀 오른쪽으로 돌아가있길래 가운데로 맞춰드렸어요"
?????????????????이게 무슨 소리지??
내 실리콘은 고정되있는거 아녔나? 그리고 그걸 손으로
교정시켰다고? 이게 현대 의료기술력인가????
혼란스러움도 잠시 차근히 설명해주시는 의사님...ㅜ
내가 메부리를 깎고 실리콘을 넣었는데 살짝 비스듬히 깎여서 그 비스듬한 쪽으로 실리콘이 내려가고 미간쪽도 살짝 떠있다는거야 결국 실리콘의 고정이 확실히 되있지 않고 약간씩 움직인다는 점...
다 듣고 진짜 울뻔했어... 전에했던 병원에 화가 났지ㅜㅜ 근데 이미 해버렸고 2년이나 지난 지금 상황에 뭐 어떻게 따질수도 없으니 의사선생님한테 떨면서 물어봤어...
"ㄱ...그럼 당장 재수술 준비해야할까요??????ㅠㅠㅠ"
"? 아뇨 굳이요?"
돌아오는 의사선생님 대답에 2차로 벙찜....
아니..실리콘이 고정이 확실히 안됐다면서요... 겁나 큰일난거 아니에요...?
다시 또 차근히 설명해주심...
-환자 본인이 현재 모양에 만족중
-숨쉬는등의 기능적 문제 없음
-염증이나 구축등의 문제 없음
이런 상황에서 실리콘 하나 고정 시키겠다고 다시 코를 연다? 자긴 무조건 비추고 그럴 이유도 없다는거야
차라리 심적으로 걱정되면 인공보형물을 제거하고 자가늑이나 자가진피등의 재료를 써서 코를 완전 안전하게 리모델링 하고 싶다하면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 해줄수 있다곤 하는데 이것도 사실 걱정이 너무 크면 하는거지
굳이 자기는 지금 당장 할 필요없고 본인이였다면 그냥 평생 살거 같다고 하시는거야...
아무튼 그렇게 상담 마치고 왔는데 지금 많이 혼란스러워
성예사에서 실리콘이 고정이 안되면 살을 뚫고 나온다거나 움직이면서 빈공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글도 봤으니까ㅜㅜ
근데 의사선생님은 그럴 확률이 막 높지도 않고 문제가 발생했을때 대처만 빠르게하면 그때가서 재수술 해도 된다는거야...
그래서 지금 너무 고민 돼ㅠㅠㅠㅠ
놔뒀다가 실리콘이 움직이면서 결국 문제 생기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어서 자가늑으로 재수술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모양만족, 기능문제 염증문제 하나도 없는데 재수술 하겠다고 코 한번 더 여는게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의사 선생님 말도 계속 맞는거 같고...ㅠㅠㅠㅠㅠ
예사들이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
그냥 정말 지금 당장 문제없으면 살다가 문제 생기면 재수술 하는걸로 생각하며 살아야할까..?ㅜㅜ....
재수 비용도 그냥 걱정으로만 하기엔 견적이 800~1천만이 나와서 참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