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볼은 얇아지고 예뻐졌는데
흉터를 볼때마다 왜 멀쩡한 콧볼을 축소해서
이 고생을 하고있는지 마음이 너무 힘들다
아직 붓기일 수도 있지만
한쪽코 숨쉬는게 불편한것도 너무 신경쓰이고
왜 이 좋은 시기에
사람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혼자서 전전긍긍해야하는지
23년 시작이 너무 힘들다 휴
딱히 컴플레스는 아니었는데
콧볼축소를 방문한 병원들에서 너무 당연하게 얘기하고
저 또한 후기 안찾아보고 별 생각없이 해버려서
전체제거를 해도 어떻게 변할지 상상도 안되고
내 코 기능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왜 내가 이런 선택을 했을까
10년 고민하고 한건데
후기를 더 찾아볼걸 성예사도 늦게 알았고
스스로를 계속 자책하다가도
괜찮아 다독이고 있어
오늘도 일어나서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 같은 코 모습에
한숨만 나와서 글써봐요
애초에 처음 코도 내 만족을 위한 수술이었어서
예쁘다는 소리는 귀에도 안들어오고
더이상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도 하소연 못하겠고
진짜 코수술 어떻게 될지모르니
코수술 하지마,,
몰랑몰랑하고 동그란 내 코가 이렇게 이쁜거였다니
이 코 정신병 언제 고쳐지려나
내가 이렇게 나약한 존재였나 싶다 ^^,,
시간 지나면
콧 속 붓기도 빠지고 눈몰림도 나아져서
만족할 수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