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한지 3주 하고 2일됐구요,
팔은 1주하고 2일됐어요..
먼저 팔은 지흡한 바로 다음날 용액 다 빠졌다고 반창고 붙이고 있었는데, 1주일이 넘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팔이 다 젖고 용액이 지하철 바닥까지 뚝뚝 떨어져서 옆 사람 바지까지 다 버렸어요...
손까지 차가워지는 것 같아 신문지로 팔을 둥둥 감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간호사는 젖은 신문지로 둘둘 감겨있는 제 팔을 쓰윽 보더니 자판기에서 커피뽑아서 원장실로 들어가며 전 대기실에 기다리라더라구요..
나 참..
그래서 접수대에 있는 간호사에게 여기 응급실은 없냐구.. 이 정도면 응급상황 아니냐고 하니..
그제서야 아까 그 간호사가 방에서 다시 나와 들어오라더라구요..
온통 젖어있는 팔을 의사가 보더니
응~ 괜찮아요~ 지방괴사야 지방괴사..
배도 3주가 지났는데, 왼쪽 구멍은 거의 아물었는데 오른쪽은 구멍이 점점 더 커지고 누런게 계속 나와 오늘에서야 몇 바늘 꼬매야겠네... 꼬매도 상관없으니 걱정말아요~ 마취주사가 더 아프니 그냥 꼬멜께요~ 2바늘꼬맨다더니 3바늘 꼬매고..
배는 울퉁불퉁..
엔더몰로지 같은 건 할 필요없다고(병원에 기계가 없다더군요)
그냥 집에서 맛사지 정도 하라구 하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