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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부모님의 반 강요로 성형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에너지빌런 2023-01-14 (토) 22:24 2 Years ago 2261 [CODE : 312AE]
엄마가 코성형을 강요해서 7여년 전 수술했던 사람이야.

혹시라도 자기 자신은 딱히 원하지 않는데, 부모님이 강권해서 하게 되는 친구가 있다면. 절대 하지 않길 바래.
성형이란 게, 스스로 결정해도 불만족스러운 경우 많잖아. 근데 부모님 반강요로 하게 되면 부모님까지 원망하게 되더라고. 내가 지금 그래.

엄마가 개인적으로 본인의 낮은 코에 컴플렉스 있는 분이어서 ‘너는 코 해야해’ 하면서 병원에 데려가셨어.
나는 내키지 않았는데, 엄마가 자꾸 해야한다고 하니까.. 스스로 못나보이고 자신감 떨어져 있는 마음에 ‘내 지금 얼굴이 못난 건가? 해야하나?’ 반신반의 하면서 따랐던 것 같아.
나의 잘못이지. 평소에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 크게 한 몫 한 듯하기도.

결론적으로 구축이 와서 지금 재수술이나 제거를 고민하고 있어. 제발 자기 얼굴에 대한 조치는 스스로 결정하자.

의사 말에도 일말의 의구심이 든다면 받아들이지 말아. 진심이야.. 난 지금 엄마가 너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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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샤미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E40E] Address
부모님이 하라그러는 경우도 있구나.. 나는 부몬데 아직 아기가 어려서 그런생각 해본적 없는데..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12AE] Address
[@코샤미] 복잡한 마음 들어 진짜ㅠㅜ
제니엑스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75F1F] Address
헐 그렇구나.. 나랑 완전 반대다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12AE] Address
[@제니엑스] ㅠㅜ 엄마 잘못 아니고, 나의 선택인데.. 지금 상황때문에 당시를 탓하게 되는 거 같아 속상하다 ㅠㅜ
우아아앙아우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8C1B] Address
헐 부모님이 권유하는 경우도 있구나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D5078] Address
[@우아아앙아우] 그게 나야 ㅜㅠ
복코고민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D906] Address
아하.. 난 내가 하고싶어서 부모님 동의하에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는데도 힘이들어.. 하물며 강요로 하게되면 얼마나 힘들까ㅠㅜ 수고했어요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8528C] Address
[@복코고민]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ㅜㅠ
어ㅗㄴ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9C83] Address
나도 이 말에 동의해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FBDCD] Address
[@어ㅗㄴ] ㅠㅜ 정말 ㅠㅜ
고롱로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4560F] Address
자식 얼굴인데 부모님이 왜 강요하시는거지ㅠ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12AE] Address
[@고롱로] ㅠㅜㅜ 다시 생각해도 이해 안 돼 ㅠㅜ
front14997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D1F0] Address
많이 속상하겠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이 강요하신거면ㅠㅠ 나는 원래 강요하는 거 자체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내가 다 속상하다 힘내길 바랄게 예사야
의심신고 누적으로 ID가 자동 정지된 회원입니다.
정지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12AE] Address
[@front14997] 뭐든 주체적으로 결정해야 그나마 후회가 덜한 거 같아ㅠㅜ
ㅇ0ㅇㅇ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EA5F] Address
난 반대로 몇 번이나 해준다고 했는데 무서워서 안했었어..ㅎ 시간 남아돌 때 안 한 게 아쉽긴 한데 만일 강요로 했다면 마음가짐이 달랐을 거라 생각해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12AE] Address
[@ㅇ0ㅇㅇ] 잘했다요 진짜ㅠㅜ
나나나2222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2AE39] Address
ㅜㅜ맞아 본인이 정말 원할때하는게 맞다고생각해 속상하겠다ㅜㅜ
     
     
에너지빌런 Writer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85263] Address
[@나나나2222] 고마워 ㅜㅜㅠ
바나나우유조아 1 Years ago 1 Years ago Address
몇 달 전에 이 글을 읽었는데 오늘 생각이 나서 일부러 찾아왔어. 왜냐면 나도 같은 상황이거든. 지금 제거 수술 한지 3일차야. 수술도 너무 아프고 회복도 괴롭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하는 엄마가 이런 고통스러운 수술을 권했고 나 자신도 나를 받아들이는게 어렵고, 또 다시 제거를 위해서 그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과정인지 너무나 이해해. 앞으로는 우리 자신이라도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주고, 아껴주자. 이 댓글 볼지 모르겠지만, 이런 글 써줘서 공감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아마 글 뒤에 더 쓰지 못한 글쓴이의 아픔들도 내가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으로서 이해해줄게.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길 바라며 응원할게
     
     
에너지빌런 Writer 1 Years ago 1 Years ago Address
[@바나나우유조아] 헉 이런 댓글을 달아 주었었네. 나 3주 전에 마침내 재수술하고 오늘 오랜만에 성예사 들어왔어. 이번 수술 결과는 이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예 생으로 수술 전과 비교하면 괴로워. 그래도 이런 응원댓글 보니 힘이 난다.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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