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는 처지 친구들 있나...?
우리 아부지는 너무 보수적이고 꽉 틀어막힌 분이셔서 성형에성자만 나와도 개거품을 물면서 뭐라 하거든??
난 태생부터 짝눈 이였고 광대도 튀어나온 전형적인 아시아인이야
이게 엄청 컴플렉스였고 누군가 날 그려줄땐 광대를 엄청 크게그려주고 그랬어.. 큰 맘 먹고 성형한다고 하니 역시나... 개거품을 물면서 반대를 하더라?
성형하다 뒤져버리라고.. 하는순간 호적에서 판다고.. ㅋㅋ
그래서 3년간 안하다가 오늘 집에 가니까 여동생 눈엔 실밥이 코엔 붕대감고 있더라 ㅋㅋ
이게 뭐냐고 따지니까
부모님 왈 : "쟤는 여자니까 그렇잖아"
이 한마디에 진짜 벙쪄지더라? ㅋㅋ 심지어 보니까 돈도 쥐어주면서 하라고 한거였어... 난 돈끼지 직접 마련했었거든...
여자던 남자던 예쁘고 싶고 잘생겨지고 싶은건 당연한건데 우리 부모는 그런걸 모르더라 남자는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당연한건줄 알아..
심지어 난 서비스직에서 일하고 있어.. 컴플렉스 교정 성형이
누구보다 필요한건 난데ㅠ 화가나서 집으로 돌아가니까
아버지가 전화로 이러더라..
너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성형 성형 노래를 부르냐고 직장이나 잘 다니고 결혼준비나 하라고... 니 나이때 못 모으면 놈팽이된다고... 진짜 놀랍게 저런말 해주네?
그 뒤로 매일같이 하려고 모아둔 성형자금 풀고 이제 하려고...
나같이 차별에 부모 반대 심한 쓰니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