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후기 쓰긴 이른걸 알지만 설마 속쌍되는거 아니야?? 이로면서 계속 인터넷만 들여다보니까 오히려 자존감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빨리 쓰고 떠나려구...
원래 무쌍이었고 지방 많아서 통통한 눈은 아니었는데 피부가 얇지도 않았어
눈 크게 뜨면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게슴츠레 뜨고 살았고 거기에 마스크 끼기 시작하니까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사나운것도 아니고 쎄한 눈...ㅜ)
첫수술이라 매몰이나 부분절개로 알아봤고 앞트임은 한곳제외 다 권유하길래 그냥 함
수술 당일에 앉아서 원장님 한 번은 볼 줄 알았는데 바로 수술대 직행했음
수액 맞은 상태로 수술대에 누웠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디자인했거든
링거 꽂은 채로 수술대 올라가니까 머리가 하얘져서 라인 n미리 n+1미리 이렇게 부르실 때 라인 잡은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숫자 들리니까 네? 너무 높아요ㅠㅠ 하고 그냥 n미리로 함
너무 얇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머리가 하얘지니까 들리지도 않았음
겁먹으니까 더 보수적이게 된것 같어
차분하게 보호자랑 같이 앉아서 거울 제대로 보고 설명한번만 들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듦... 그럼 n+1미리 했을텐데... 지금 보니까 속쌍될 것 같기두 해
완전 얇은 인라인인건 상관 없는데 속쌍되면 속눈썹이 다시 찌를 것 같아서...
앞트임은 1mm 몽고주름 틀 정도만 했어. 이렇게 보니까 엄청 뾰족한데 이건 내가 사진 각도를 잘못 맞춘 것 같고
어쨌든 눈 뜨는데 걸리적거리는게 없어서 너무 좋다!!!!!!! 다들 이렇게 편하게 눈떴구나ㅠㅠㅠ
나중에 라인 너무 얇아지거나 속쌍이 돼도 너무 불만족스럽거나 눈뜨는거에 지장가지 않는 이상 걍 살거야
익으로 쓰고싶어서 여따가 썼는데 문제 없겠지
예사들도 다들 원하는 수술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