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기분이지...
화요일부터 상담하러 혼자 다녀야 하는데
그냥 오늘 뭔가 꽉 막힌 느낌이더라고
그러다가 온라인 상담으로 내 눈 상태 봐주시는데 생각보다 눈매교정 문제가 심각했나 봐
그냥 갑자기 눈물이 막 나네
사람 눈 망쳐놓고 붓기 때문이라고 나 돌려보내고
제대로 할 줄도 모르면서 재수술하면 된다고 3-4번 하더니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냥저냥 살았는데 당기는 느낌도 있으니까 안 되겠다 모아둔 돈으로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냥 심란해 쉽지 않은 눈이고 재수도 병원 잘못 선택할까 봐 무서워 재수도 망하면 이제 돈도 없는데
사실은 너무 무서웠나 갑자기 막혔던 게 눈물로 나오네
5년 동안 괜찮다고 예쁘다고 한 엄마도 사실은 눈 보면 속상했다는데... 상담이랑 수술 다 잘 끝낼 수 있을까도 두렵다
혼자 이겨내는 사람들 너무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