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병원 알아보고 발품팔고 고민하다가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내리다.. 물론 붓기 빠져봐야 알겠지만 뭐 하나 큰 짐을 내려둔 것처럼 기분이 편안하네
나는 광대 1종만 했고 수술대 위에 올라서 몸 결박할 때까지만 해도 와 이제라도 무를까 너무 무섭다 눈 못 뜨면 어떡하지 오만 생각했는데 약 주입되자마자 거짓말처럼 잠자고 눈 뜨니 끝나있었어
회복실에서 장판 키구 누워서 좀 잤더니 얼굴이 더 띵띵 부어서 ㅋㅌㅋㅌ 스타킹 쓴 사람처럼 얼굴이 눌렸는데 집 오면서 좀 나아짐
아직 부분마취가 덜 풀린 건지 입쪽이랑 코쪽이 불편하긴 한데 워낙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그냥 붓기 빠지는 동안 잘 살아갈듯..
이제 붓기 빠지는 거 한번 보면서 살도.. 같이.. 빼야겠지… 우울 ㅎ 암튼 붓기빼기 꿀팁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어 후 다들 아자아자 화이팅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