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 병원에서 간호사분 실수로 고생하고 왔다는 글 썼던 글쓴이야.
코에 실리콘 시트가 넣어진 상태로 꽉 막힌 코를 뚫으러 일주일만에 병원에 갔어.
병원에 가니까 저번에 달래주시던 좀 경력있는 간호사분이 상담실장님과 먼저 와서 저번에 있었던 일은 죄송하다고 사과 먼저 해주시고
다음부터 이런일 없게 하겠다고 계속 사과 해주시더라고.
직접 실밥이랑 실리콘 시트 빼주시는데 신경 써주셔서 그런가 하나도 안아프게 눈코 실밥 다 제거해주셨어.
(너무 후다닥 안아프게 해주셔서,저번에 그분은 왜 그렇게 아프게 해주셨나 싶을정도로...)
하면서도 계속 사과 하시면서 진짜 죄송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고, 사실 실수는 이분께서 하신게 아닌데 사과를 계속 하시니까 좀 무안해져서 ㅋㅋ 그냥 괜찮다고 지금은 신경 잘 써주시니 괜찮다고 얘기했지.
그 뒤에 상담 실장님도 오셔서 CT 촬영해서 원장님이 진료 한번 봐주신다길래 CT찍고 원장실에 가서 진료 받는데,
원장님도 저번에 그런일 있었다고 전해들어서 수술후에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고 CT 다 보여주시면서 수술은 너무 잘 됐고,
붓기 관리 잘하면 진짜 이쁘고 자연스럽게 된거라고 격려 및 사과 계속 해주셨어.
나도 오늘 부목 땐거 처음봤는데 자연스럽게 이쁘게 되어서 만족감 엄청 크고 , 위로가 다시 됐어.
예사들 글 쓴거 보면서 발품뛰어 찾은 병원이라 저번에 그런일 생겼을때 되게 실망이 컸는데,
병원에서도 뭔가 내가 겪은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닌듯이 컴플레인에 대해서 신경 써서 사과 해주시는 모습보고 다시 믿음이 간다.
저번 글 썼을떄는 되게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예사들이 위로 해줘서 오늘은 숨도 잘 쉬어지고! 기분도 좋아!
고마워! 붓기 빠지는데로 후기 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