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엄두도 못냈었던 가슴수술.
나이가 조금씩 먹어가니 더이상 늦으면
못하겠다 싶어서 어느날 갑자기 확 꽂혀서
하게됐어요.
3일정도 고민했는데 꿈에 수술한
제가 나왔는데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그날 바로 상담하러 고고
수술상담 1곳만 받아보고 바로 결정해서,
상담한날부터
병원시간 비어있는 6일뒤에 수술했어요
그동은 살면서
너무너무 작은가슴에
알게모르게 혼자서 속으로만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가슴큰 여자들보면 뭔가모를 자격지심(?)같은것두 생겼던것 같구요.
수술전에는 속옷을 안입어도 티도안나고,입어도 속옷은 혼자 돌아다니는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ㅎ
일단 지금이 딱 23일차구요.
수술하고 2틀까지는 너무아파서
내가왜 수술을했을까...
빨개벗고 돌아다닐것도 아니면서 왜
수술을 해가지고 이렇게 잠도못자고 아파하고 있을까...
자책을했는데ㅋㅋ
3일차부터는 통증도 거의 줄고 살겠더라고요.
그날부터 만족만족하고있어요.
남편이 놀리는 식으로 성형인이네마네 말하길래
(성형한사람이 나쁘다 이상하다 그런뜻은 아니고
저를 그냥 놀리려는 장난)
저는 말했지요.
나는 성형을 한게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할 가슴이 없어서
장기를 돈주고 사온거나 마찬가지다.
아직 수술한지 한달도 되지않아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정보를 드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차츰차츰 경험,조언등 글로나마 도와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