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오늘 5시간 이상 왼쪽 콧구멍에서 계속 코피가 나왔어 그냥 흐르는거 아니고 ㄹㅇ 주르르르륵 흘러나와서 계속 휴지로 막고 있었어 병원에 문의 했더니 4시에 오라니 뭐니 하다가 바로 오라고 해서 갔어 가자마자 간호사 분 만나서 먼저 지혈 쫌 하고 원장님 만났어
내가 기능코를 했어서 안에 지혈솜이 있었는데 그걸 빼니깐 만화에서 볼 법한 코피가 막 엄청 퐝 터지게 나오는거야 그래서 진짜 기절할 뻔 했어 암튼 다 닦고 안에 솜을 넣어주셨는데 양쪽 코 다 해서 6개 넣었거든.. 진짜 너무 아파서 제정신도 아니고 눈물도 났어 죽고싶었음
다 넣고 나니깐 정신을 못 차려서 바로 수액 맞고 쫌 있다가 방 옮겨서 누워있다가 오늘 부목이랑 실밥제거 다 했어
내가 인터넷 뒤졌는데 나같은 경우는 못 본 것 같아서 글 남겨 피 많이 나오면 코 중앙에서 살짝 아래 잡고 고개 숙이래 원장쌤 피셜임... 근데 난 이거 잘 못 믿겠고 그냥 응급실 가 제발 나처럼 바보같이 5시간 기다리지 말고
간호사 분 너무 친절해서 좋았는데 원장님이 너무 바빠서 너무 너무 별로였어 위급상황인데도 다른 곳 갔다 오시느라 계속 대기하고... 수술은 몰라도 사후관리는 별로인 듯 그럼 다들 코수술 화이팅... 나는 기능코 하려는 친구 있으면 제발 말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