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리다가 한거고, 며칠 안 됐지만 원하던대로 자연스럽게 된거 같아서 만족은 해… 트임 같은거 안 하고 찝기만 했구…
근데 부모님 반응 때메 뭔가 마음이 안 좋아ㅠ
5년 넘게 동안 일말의 고민도 없이 확고하게 쌍수를 할 생각이었는데 아빠 반응이 그러니까 갑자기 고민되더라고…
예쁜 무쌍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은 하면서 살았던 눈인데 엄마아빠한테 받은 눈을 굳이 바꿔야 하나 갑자기 생각이 들면서 갈팡질팡하고.
근데 오늘은 엄마까지도… 잘 된 거 같다고 하긴 하는데 , 요새는 쌍꺼풀이 너무 흔해서 내 원래 눈도 괜찮은 눈이었다고 하니까 마음이 더 안 좋아
괜히 했나 막 후회도 되고… 조금 안 예뻐도 희소성 있는(?) 눈으로 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분명히 쌍꺼풀 만들면 예쁘긴 했는데 아직은 붓기가 많아서 그런가 안 예쁜 거 같고…
붓기 빠진 모습이 기대는 되지만 여러모로 마음이 좀 안 좋아…
그래도 후회는 안 하겠지? 5년 넘는 시간 동안 계속 하고 싶단 생각이었으면 내 마음은 확고했던 거겠지?
내가 이런 사소한 거에 의미부여 많이 하는 성격이라 그런거겠지…? 쌍수 하기 전 예상과는 다르게 쪼끔 기분이 다운된다…ㅠ
혹시 나 같은 사람 있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