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글 쓰기가 무서워 (+추가)

굉장히 유명한 병원이야
부작용 난 후부터는 전화도 안 받고 내 얘기도 안 들어줘
글을 쓰려다가도 너무 무서워
나같은 개인이 그 병원을 상대로 뭘 할 수 있을지
로펌 변호인단 100명은 고용하고도 남을 만큼 돈 잘 버는 병원인데..
그렇지만 내 얘기를 너무너무 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너무 갈등이 돼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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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렇게 돼버렸네
위로해준 예사들 너무 고마워
비댓 중에 변호사분 얘기 듣고 글 쓰라는 말이 있어서 그렇게라도 해보려고
법조계 쪽에 지인이 있는데 이 지인이 말해주기를 대한민국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는 게 있어서 더 조심해야 한대
비댓으로도 공연성이 인정돼서 변호사 조언부터 구해보래
일단 나는 정신과 예약해놨어

불안해하는 예사들이 많은 것 같아서 지금 대략적으로라도 얘기해보자면
성예사에 자주 올라오는 병원이나 추천 리스트나 그런 곳은 아니야..
내가 간 병원 평을 보니까 아무래도 평이 안 좋게 나왔더라고
나는 병원 이름만 믿었지.. 실제 리뷰를 찾아볼 생각은 못 했었거든..
성예사도 이 일을 겪고 난 후에 알았어
내가 글을 지금 당장 쓸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불안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성예사 후기 잘 보고.. 발품 잘 팔면 될 것 같아
너희에게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

난 일단 정신과라도 제대로 다녀보려고.. 일단 살아야 뭐라도 할 것 같아서
댓글 중에 나랑 비슷하게 부작용 겪고 병원에서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는 예사들 있는데 제발 살아줬으면 좋겠다
죽지 말자..
그깟 놈들이 뭐라고 예사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니
죽지 말자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