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었어.
단 오래되었지.
이마거상을 했는데, 육각돌기같은 납작한 판 2개를 오른쪽 왼쪽 이마 위 정수리 가까이에 고정시켰는데
어느날 팅 하는 소리와 함께 시간 차로 하나씩 하나씩 튕겨 내려왔어.
얘네 2개 돌기들이 잡아당겨올리는 힘보다는
나의 이마 근육들의 협동심 아래로 잡아끄는 힘이 아주 백만배로 강력했던 모양이야.
그 결과 미간주름이 크게 하나 잡혔고,
그 2개 고정했던 돌기중 하나는 왼쪽 이마에 딱 자리잡고 있어서
스킨바를 때마다 손끝에 느껴져.
모양까지도...
아,,, 피주머니까지 달았었건만 내 이렇게 될 줄 몰랐지.
이젠 자연스레 내 모습은 제쳐두고 자식들 외모 가꿔줄 나이지.
나는 이젠 자연스레 늙어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