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면비대칭 때문에 상담을 받았었어요 겨울에
근데 결론적으로 수술은 안했습니다 양악수술 너무 부담이 커서요 차라리 교정만 하라 했음 했었을수도 있겠네요 저보고 무조건 윤곽이나 교정도 안되고 양악으로만 가능하다고 얘기해서 아 그정도로 심한 얼굴인가 하면서 실장이 하는 얘길 그대로 듣고 있었고요 양악수술이랑 광대수술 추천받았습니다
저에게 당일 예약금걸고 예약하면 1200정도에 할 수 있다고 실장 권한으로 최대한 많이 빼드리는거라고 오늘 예약 안하시면 못해드린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때 예약금기 50만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걸어버렸네요 호구짓을 한거죠 그 실장도 알아본거죠 얜 아무것도 모르는 호구구나 하고요
전 그때 성형외과 상담을 난생 처음 가는거라 sns광고보고 이벤트 신청해서 무작정 간 대형병원이었거든요 신사역쪽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실 상담 받으러 갔었을때랑 검사 받을때 계속 기다려야 했습니다 검사받은건 엑스레이 ct찍고 피뽑고 등등 총 4가지 검사하는데 상담까지 포함해서 거의 세시간 걸렸습니다 기다리느라요.. 다 끝나고 나오니까 저녁이더라고요
근데 집에 사정이 생겨서 수술을 미뤄야해서 미룬다고 수술날짜 일주일전에 말하고 취소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나중에 치과가서 알아보니 의사말로는
‘비대칭이 심하긴 하지만 더이상 심해지진 않을거다 만약에 아직도 진행중이고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었으면 우리도 양악과 교정을 권유했을거 같다 근데 아시다시피 양악과 교정 둘다하게되면 돈과 시간이 엄청 깨진다 다행히 지금 더 심해질거 같지 않고 먹는데에 지장 없으시다 하니 강요는 하지 않는다 하시고 싶음 하시는거고 부담되면 지금 당장 안하셔도 상관없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수술 안하기로 마음먹고 그때 예약금 건거 환불받고싶다 수술 안할거다라고 말하니 그 실장이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왜냐고 물어보니 그 예약금은 사실 검사비로 다 빠져나간거라 검사를 이미 다 받았으니 우린 환불해줄수없다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요.. 난 그게 당일 수술날에 빠져나가는 예약금이라 들었다 검사비만 50이라니 말이 되냐고 따졌더니 무조건 자기네들은 50만원은 검사비고 규정상 돌려줄수없다 설명 다 해줫는데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라고 하면서 안된다고만 반복하네요..
50이 그렇게 작은돈도 아닌데 순간의 무지함으로 날려먹었네요 그땐 성예사나 카페,어플 등 다 가입을 안한 상태에서 알아본거라 그 병원이 블랙이란것도 여기와서 알았습니다..
주위에서 그 병원간다하면 이젠 말려요 예약금,당일예약 강요도 심하고 원장님보다 실장 상담이 더 길어요 원장님?30분 기다리고 10분도 채 못봤습니다..수술 일정땜에 바쁘시다고요 난 의사한테 수술받는건데 실장이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실장이랑 똑같은 말하더니 말끝나고 바로 가버리고 다른 대기시간들은 길고 이럴거면 뭣하러 예약을 잡으라 하는건지..
억울하긴 하지만 50만원으로 공부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이젠.. 어찌보면 수술안한게 다행이란 생각도 드네요 수술전에도 이렇게 대충대충 대하는데 돈먹고 수술하면 또 얼마나 만만하게 볼지 ㅠ
아직 모르셨던 분들은 정말 조심하세요 예약금 함부로 거는거 아니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