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코끝에 자가늑, 콧대에 실리콘 했어. 실리콘이 뼈를 따라서 왼쪽으로 돌아가서(병원 말로는…) 한 달 전에 비개방으로 막 제거해서 오른쪽으로 미는 수술을 했거든. 그런데 이번엔 오른쪽으로 휘어서 어제 재재수술을 하게 됐는데, 수술 전에 선생님이랑 말할 때 나는 처음 수술할 때처럼 코끝이랑 콧대만 일자로 하면 된다 했더니 의사샘이 그러면 또 왼쪽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시면서 완전 교정은 못하고 최대한 해보는거다 하시더라고. 어쨌던간 그렇게 수술을 했는데, 지금 부목을 덴 상태로 보기에는 이전보다 나아졌을지언정 어쨌던간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치 건 맞는 것 같단 말야. 다만 그게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닐 것 같긴 한데….
어쨌던간 하고싶은 말은, 난 오늘 수술하면서 이제 이 짓 절대로 또 못하겠다… 싶었거든. 너무 힘들어. 걱정하고 불안하고 그런 게. 지금 당장도 이 절망감을 안고 부목 뗄 떼까지 어떻게 기다려야하나 싶고…
첫수술, 재수술, 재재수술 다 똑같은 병원에서 했거든. 대학생이라 당장 다른 병원에서 하긴 돈이 부담되니까… as받은거지.
근데 너희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나중에 다른병원으로 재재재수술 할 것 같아, 아니면 그냥 이런대로 포기하고 살 것 같아?? 어느게 나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