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1시, 수술은 12시부터 시작.
드디어 쌍수 재수술했고, 절개로 했음.
손품 진짜 열심히 팔고, 발품은 3곳. (너무 많이 가도 안좋은 것 같음. 다 거기서 거기고, 3곳 다녀오면 원장님들 소견 대충 공통 분모 생김)
나만의 기준(?)만들어서 병원 거를거 다 걸러서 진짜 심사숙고하고 정했다.
재수술이라 그런지, 떨리는 마음은 없는데
걱정되는 마음이 1000000099배 더 큼.
*사진은 실밥 뽑고 나서 차근차근 올리겠음.
1. 수술 직전에 원장님이랑 최종 디자인함.
진짜 개꼼꼼하게 잡아주심. 원장님 성격도 그렇고 첫수때랑
비교했을 때 말도 못하게 좋고 편안했음.
2. 절개라서 더 아픈 건 없고, 심지어 붓기도 심하지 않았음.
그냥 지극히 내 생각인데, 붓기도 원장님 손기술에 따라
다른 것 같음… 물론 본인 체질도 중요하겠지만!
첫수때는 비절개+눈매교정+윗트임 쓰리콤보로 해서 그런지,
붓기때문에 라인 울퉁불퉁 각지고 눈 다 조져놓은 것 마냥 보라색 멍들고 장난 아니었음.
3. 수면마취제 놓고나서, 어느 순간 잠들어버림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건 또 해도 개신기ㅋㅋㅋㅋㅋㅋ
근데 첫수때는 롤러코스터 같은 거 타고, 막 상상의 나래(?) 가 펼쳐졌는데, 이번에는 진짜 잠만 잠 ㅠㅠ
(아 맞다, 그리고 상의 그대로 입고, 수술 가운만 그 위에 걸치고 수술함!! 어떤 분들은 상탈 했다는데 다행히(?) 난 안했음!)
4. 겹주름 생기지 말라고 테이핑 해주심
5. 집오는 동안 마취가 풀리는지, 욱신욱신 거리기 시작했음.
그래서 집 오자마자 붓기에 좋다는 팥죽 먹고
바로 약먹고, 냉찜질 했음.
냉찜질은 눈에 직접적으로 가져다 대는게 아니라,
눈 밑부분이나 그 주변에 가져다가 대는 거라더라…..
첫수때는 걍 눈에 올려놓으라 했는데..
(아, 그리고 보험 적용 안돼서 그런지 약값 드릅게 비싸더라)
6. 약먹으니까 훨씬 괜찮아짐. 전혀 아프지 않음.
베개 2단으로 만들어서 기대듯이 누워있음
7. 전체적인 라인은 붓기가 다 빠져봐야알겠지만,
일단 첫수때랑 비교했을 때 엄청 맘에 듦.
첫수때랑 비슷한 높이로 자연스럽게 라인 잡고,
대신 라인이 묻히지 않게 앞쪽 지방?을 좀 걷어낸다고 하셨음.
라인은 6.5~ 7mm 정도인것 같은데 이건 사람마다 다름 ㅎㅎ
8. 호박즙은 따로 안줌. 근데 이게 워낙 맛없다고 해서
차라리 안주는게 더 나을지도 ㅋ 그냥 눈 운동 많이하고
산책 많이 하는게 좋다더라~~ 빨리 실밥 뽑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