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한거 자체는 후회 안 하는데 너무 소극적이였던게 후회돼
원래는 쌍꺼풀 없는 전형적인 안검하수 눈이였어
그런데 가로 길이는 괜찮아서 눈 적당히 크게 뜨고 다니면 봐줄만 했거든
그런데 사람들 만날 때마다 눈 신경쓰느라 너무 피곤하고 나이 들수록 눈 뜨는 힘 약해지는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눈 수술을 결정했는데 성형티 나는거에 너무 민감했어
그래서 원장님한테 자연스럽게, 라인얇게를 엄~청! 강조했어
원장님은 지금 눈에서 1.5배는 키워주실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마냥 부자연스러운 것만 걱정해서 수술대에서까지도 계속 자연스럽고 얇게 해달라고 노래를 불렀단 말야
그랬더니 수술 후 쌍꺼풀 라인은 아예 안 보이게 됐어. 그건 좋았는데 눈 크기가 거의 안 커졌더라 ㅠㅠ
그런데 이상하게 인상은 확 변했어
차라리 라인 좀 보이더라도 원장님 하자는 대로 할걸...
기능적으로는 확실히 좋아졌어
이마 안 올리고 눈 힘만으로 크게 뜰 수 있게 됐고 속눈썹도 올라가서 시야도 트이고
그래도 거울 볼 때마다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