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하나 환불하는 것도 소비자보호원에서 통계자료 만들어서 잘만 뿌리면서
왜 국가기관에서 사람인생 아작날수도 있는 성형부작용 사례는 제대로 통계조차 뽑지않냐.
진짜 성형 관련해서 정보비대칭 너무 지긋지긋하다.
병원마다 부작용 유형별로 어느정도 부작용 났고, 그 대처를 어떻게 했는지 공시의무 있었으면 좋겠다.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손품 발품팔다가 지쳐서 나는 그냥 포기했다.
10년 가까이 가슴수술 하고싶어도 부작용땜에 용기 못내고 있다가, 이제 큰맘먹고 알아봤더니
상담을 여섯군데를 갔는데 하는말이 다 어째 시원치않더라. 의사도 그렇고 상담실장도.
몸을 맡기는건데 어줍짢은 곳에 맡길 순 없고, 그렇다고 팩트에 근거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그들의 입놀림만으로 믿음을 갖고 결정해야하는 건데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
성형 업계의 이 지긋지긋한 정보의 불균형만 없었다면
무서워서 성형못하는 사람들은 더 쉽게 시장에 참여하고,
실력 없어서 자꾸 부작용 내는 의사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될텐데 대체 누굴 위해서 이렇게 정보를 꽁꽁 싸매고 있는걸까.
손품 발품팔다 지쳐 화딱지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