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들 말 하나도 틀린게 없는게 딱 29살까지는
살이 좀 찌거나 해도 쳐지는거 하나없이 다이어트만
좀 해주면 원상 복구됐었는데 서른살에서 고작 한살 두살
더먹으니 기본적으로 살이 빠질생각 조차 더럽게 안할
뿐더러 힘들게 아주 힘들게 빼도 쳐져있는듯한 불독살..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받아 돌아가실뻔했음................
그러다가 성형카페 부랴부랴 찾아보고 동네 피부과도
돌아다녀보다가 레이저의 세계로 빠졌음....
처음 했던 시술은 대망의
슈링크: 레이저의 무서움을 몰랐던지라 마취 크림을
발랐음에도 10분인가 15분 했던거 같은데 첫 1분 부터
거의 소리없는 아우성이 무슨뜻인지 알게됐음...
눈 꼭 감고 이 꽉물고 양도 세보고 오래전 최애곡들을
20배속으로 수십번 불렀던거같음.. 어찌어찌 눈물 찔끔찔끔
하며 눈떳더니 뭔가 변한거같긴함.. 부은건지 빠진건지
뭔가 어려진 느낌이 있긴 있었음.. 그런데 2주? 3주인가
지나니 진짜 얼굴에 피부 껍질이 콜라겐 덩어리 마냥 쫙- 붙어있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예뼈졌단 말을 엄청 많이 들었음
하지만 두둥..
슈링크의 효과는 몇달만에 사라졌음..그리고 그 후에
두번인가 세번 더 받았는데 처음 맞았을때의 느낌이
강렬해서 인지 효과를 보지 못했음.. 그리고 다음
타겟은 병원에서 한번 해보라고 추천해주신
리프테라:슈링크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레어저를 이미
몇 차례나 받아봐서 그런지 나에게는 슈링크보다 덜 아프고
효과도 좀 덜한 느낌..? 시간은 있는데 아프긴 싫고 저렴하고
소소하게 피부관리를 받겠다! 할때 할만한 레이저로 또
두어번 시술받았음.
그리고......일에치여..사람에치여..치킨에치여..
1년반/2년정도를 시술과 다이어트 없이 보내게되었음..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이 먹지도 않고 나름 많이 움직이는
성격이라 엄청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나는 조금 더찐 살과 중력을 이기지 못했음...
그 조금의 살과 {중력}이 불독살과 이중턱으로 자리를잡아버림..ㅠㅠ
이때 다시 슈링크나 리프테라를 하려고 하던중 알게된
인모드:몇번이나 레이저로 훈련이된 덕?에 강력한 통증은 느끼지
못했지만, 멍을 피해갈수 없었음..심지어 멍이 별로 들지 않는
피부인데도 붉게 퍼진 멍들은 1주일이상 지속되며 나를 무지무지
괴롭혔음..(마스크가 아니었다면) 회사를 어찌 다녔을지..ㅠㅠㅠ
부작용은 아니고 다들 차이는 있겠지만 멍을 피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듣고 이건 호불호가 굉장하겠군..이라고 생각하며 효과를
기대해봤음.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다이어트도 병행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지만, 다이어트를 빡세게 하면 빠질수 있는 정도의
갸름함 자세히보면 느껴지는 약간의 리프팅. 이정도의 효과라고 느꼈음.
오랜시간 함께해온-
원장님께서도 정말 저의 얼굴을 20대로 돌려 놓기 위해
한방 한방 회심의 레이저를 놓았다는 걸 알기에.. 나는 인모드와
맞지 않구나를 느끼며.. 나의 헐렁한 텅장 때문에
정말 최종 보스로 남겨 놓으며 간간히 후기를 찾아보고
원장님께도 몇차례나 상담 받았었던
울써마지:를 접하게되었음. 울쎄라 400샷 먼저 맞았는데
너무 아프길래 원장님을 쳐다봄.. 전문의도 이 고통의 참맛을 안다는
느낌의 미소를 보여주시길래 예전의 양들을 다시 불러와 한마리 두마리
세기 시작함.. 29세의 나를 상상하며 고통이 지나감 너무 찌릿
하거나 아프면 원장님이 잠시 쉬는 시간을 주시기 때문에 마음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서 다행이었음..그렇게 써마지 600샷까지
마무리가됐음. 불친절한 선생님을 만났다면.. 난 벌써 레이저지옥에
가있지 않을까..생각하며 몇주간의 시간이 흘렀음.
울써마지는 뭔가 아주 강력해진
슈링크/리프테라/인모드를 합체 해놓은듯한 느낌이었음.
진짜 내가 바라던 29살의 내가 마법처럼 돌아왔음.
제일 스트레스였던 불독살 회쳐버리고, 이중턱 썰어버린듯한
그 시절의 내가 돌아와있었음. (과장포함)
다음시술 아직 안정했는데 선키스트 한박스 사드리고 감사인사 드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왔음. 웬지..다음은 실리프팅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다시 후기 쓰겠음..
총평: 처음 시술을 받는다면 슈링크만으로 그 맛을 느낄수있음
하지만 결국엔 울써마지로 가게돼있음(어딜가더라도 전문의 추천)
PS.병원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로 보내드리겠음.
크게 홍보할 마음은 없음.
우리 원장님은 소듕하니까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