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엠자 이마로 호호할머니가 되어도 나는 앞머리를 고수할 것이라 다짐했던 세월...
결혼하고 남편도 굳이? 라는 반응이었지만
어느날 문득 모발이식을 폭풍검색하게되고
바람불어도 당당하게 고개 쳐들고
앞머리 부여잡느라 바쁘던 손을 자유롭게 하리라 결심함...
수술 경과 팔로업이나 관리 등 여러면에서
집과 가까운 지역내 병원에서 하기로 했고
과한 홍보없이 논문 부지런하게 쓰신 의사쌤 선택
상담시 차분하고 담담한 설명에 수술 결정..
머리띠로 가감없이 드러낸 술전 사진이 한몫했음
생각보다 엠자부위가 좁고 깊은 모양이었...ㅠㅠ
보통 여자들 이식모 수보다 좀 됐던것 같아
벌써 2년전이라 가물한데
일반적으로 2로 시작하는데 나는 앞자리 수가 3이었...
짧은 후기평은 겁나게 긴 고통과 고뇌를 수반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나보니...
다시 또 하라면 고민스럽겠지만 후회는 안한다
현재 내모습엔 90프로정도 만족
(나머지 10프로는 뒤에 썰 풀겠음)
내가 수술방법에 대해서도 꽤 공부했었고
아픈것도 잘 참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와... 이 수술은 진짜....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매우... 매우 힘들다...
ㅈㄴ 복합적인 그 고통을 견딘 썰을 2편에서 마저 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