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로 수면마취하는데
너무 내정신이 멀쩡한거야?
속으로 언제 잠드는거지?하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누워있는 수술대가 빙빙돌아가더니
내가 수술대에 흡수되면서 5차원으로 들어가더니
인터스텔라에서 봤던 장면들이 보이는거야?
원래 수면마취가 이런건가하면서
너무 신기해서 계속 감탄하면서 눈앞에 광경을
보는데 기이학적인 무늬, 다채로운색들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어
이렇게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도 좋더라고 그렇게 20분정도 흘렀을까?
갑자기 의사쌤 목소리가 들리더니 서서히
다시 수술대로 돌아가더라고
난 이제 수술이 끝난건가? 수면마취 잼있네하고
수술잘끝났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그때부터 의사쌤, 간호사들 목소리도 다들리고
아프진 않은데 수술하는 느낌이 다 느껴지더라고
그렇게 약1시간30분을 수술하는데...
진짜 지옥이였음..
코 찌지고 뼈뜯고 하는게 다느껴져서
천국에서 지옥에 떨어진 기분이였어
중간에 진짜 다 포기하고 다 되돌리고 싶었음..
머 결국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나랑 비슷한 경험한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