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재수 하려다가 이마거상 추천 받아서.. 거상 먼저 하게됐어. 두곳 상담 받았는데 워낙 유명한 병원이라 상담하고 일주일 있다 바로 수술받음. (거상병원은 몇 없는듯)
이마가 넓은편이었는데 평소에 불만도 없었고 스트레스 받을 정도도 아니었지만 거상하면 7mm 늘어난다는데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축소도 같이 하기로 했음
첫날은 멀미증상 오는 사람들 있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그런건 없었고 그냥 머리 조이는 피 안 통하는 그런 느낌? 이었고 생각보다 컨디션 괜찮아서 대하구이도 해먹고 누워서 티비보고 그랬움. 정말 눈썹이 확 올라가서 눈과 눈썹 사이가 멀어진게 신기했음. 그리고 눈썹 아래부터 정수리까지 느낌이 없음
다음날에 바로 병원가서 붓기랑 모근 관리받고 머리도 감겨줘서 시원했음. 병원에서는 남들보다 붓기가 있는 편이랬는데 붓기 때문에 콧대도 높아지고 짝짝이던 쌍수도 맞쳐져서 맘에 들었음. 3일차까지 누워 있으래서 압박 붕대 감고 자고 누워서 티비보며 쉬었음
셋째날부터 붓기가 빠지기 시작했는데 멍이 눈두덩이 눈 아래까지 시작되서 보기 흉해졌음.. 그래도 이마 볼록하고 쌍수도 더 커지고 예뻐지고 그리고 이마축소 한게 너무 마음에 들었음 얼굴도 작아보이고 엄마도 얼굴 어려졌다면서 축소 잘했다함 ㅋㅋ
외모 만족도가 3-4일까지 최고조였는데 이제 멍이 빨갛게 검게 들기 시작하고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이 드는데 사람들이 말하던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혹시
이건가 싶었음. 내가 예상했던거랑 너무 다른 느낌이고 잘려고 누울때마다 이 느낌 때문에 너무 힘들었음. 병원에서 말하길 물이 흐르는 느낌,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전기통하는 느낌 사람마다 표현 방식이 다 다른데 나는 이마로 바이킹 타는 느낌.. 이마는 그나마 다행인데 나는 멍이 너무 심했어서 미간 계속 따갑고 아팠고 미간에 그런 느낌이 드는게 참기 힘들어서..이러고 평생 사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에 수술한거 잠시 후회했었음. 이런 느낌은 점차 적응되고 조금씩 덜해지는거 같아. 10일찬데 아직 느낌 당연히 있고 3개월-6개월 걸린다네. 어떤 사람은 1-3년 갔다고.. 특이한 케이스라고. 그리거 가려운 느낌 드는데 이마 머리에 감각이 없어서 이것도 넘 힘들더라
7일차부터는 그런 느낌도 어느정도 적응됐고 누워 있을때만 느낌옴. 미간 아픈것도 많이 괜찮아짐. 8일차에 병원가서 실밥 뽑았는데 멍이 너무 심해서 멍주사 눈에 맞고 왔음.
이제 10일차인데 실밥 뽑고 다음날부터 뭐가 뾰족뾰족해서 보니까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었음. 벌써 머리가 자라다니 완전 신기했어. 멍은 여전히 눈탱이 밤탱이임. 이마 만지면 살갗이 닿는 느낌은 나는 정도. 머리카락 잘 나는거 확인 했으니 이제 흉 안지게 잘 아물고 이마 감각만 잘 돌아왔으면 ㅜㅜ 그리고 나는 지금 올라간거 딱 맘에 드는데 여기서 더 안 내려왔음 좋겠어. 지금 눈썹과 눈 사이가 멀어져서 쌍수 크거 화려한 라인으로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넘 신난다!
이마거상 수술 자체는 안 힘들었는데 이 감각 돌아오는거가 제일 힘든거 같아 그리고 이마 넓은 사람들은 축소 같이하는거 꼭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