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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서 씁니다

난슬프지않아 2022-08-08 (월) 01:56 2 Years ago 8431 [CODE : 7DFCC]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2022년 1월 초에 강남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했습니다. 새해인 만큼  성형도 잘 되어서 행복하게 지내보자! 다짐 했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많이 드러내야하는 일을 하고있다보니
인위적이지 않고 무조건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첫 상담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술 당일, 병원에서 오라는 시간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리는데 의사분께서 차가 밀려서 좀 늦을거같다고 저보고 좀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분명 저도 차타고 왔는데 말이죠 ?? 그렇게 상담실에서 홀로 1시간을 앉아있었습니다 ㅎㅎ

거기까진 어찌어찌 이해했습니다 그럴 수 있죠.

그렇게 수술 들어가기전에 마지막 상담을 하는데,
보통 코수술 할때,  코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해주시면서 코에 수술 계획을 스케치?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런 과정도 없고 그냥 잘해드릴게요 한마디 하고 수술실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코수술을 너무 많이 하셔서 이런 과정은 그냥 필요없다고 느끼시는건가? 하면서 의사분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가졌습니다.

근데 역시. 첫수술은 망했습니다.
코가 외국인보다 훨씬 높게 되었고, 자기 마음대로 막 높여놓아서 사람들 못 만나는건 당연하고 , 원래 계획되어있던 일정들도 다 취소하면서 그냥 폐인이 되었습니다.

붓기이길 빌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그냥 망쳐놓은거 였습니다.

경과보러 갈때 의사분께 너무 높은데 이거 맞냐고 여쭤보니
붓기라고 하시고 나 몰라라 가버리시더라구요

거기서 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방법은 재수술이래요. 그것도 6개월 뒤에.

전 그렇게 6개월동안 아무도 못만나고, 거의 매일을 울면서
집에 틀어 박혀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요.
새해 1월부터 그렇게 고생을 하니..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렇게 길고 길었던 6개월을 견딘 후, 저는 전체제거를 생각하고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 의사분께서 전체제거 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저를 설득하려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확고했습니다 .

하지만 실장님께서도 너무 아까울거 같다며 제거보단 재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 하면서 설득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옛날 코로 돌아가기는 싫은데, 재수술 해도 마음에 안들면 그땐 진짜 제가 극단적으로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무서운 마음에 전체제거를 결심한거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설득에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원장님을 믿고 재수술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재수술 당일.
수술실 가기전에 의사분께 제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듣는둥 마는둥.. 알겠다고 하고 가버리시길래. 화가 너무 났습니다. 가는 의사를 다시 붙잡아서 , 다시  원하는 바를 말씀드리고 , 다시 한번 실패하기는 너무 싫고 두렵고 무서운 제 마음까지 다 털어놨습니다.
의사님께서는 코를 줄이는 건  정말 어렵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습니다.

이젠 진짜 행복해질거라는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습니다.
코를 완전히 줄여달라고 그렇게 강조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전에 비해서 줄은건지도 모르겠고 흉터만 더 선명해졌습니다. 결국 또 제 말에 경청하지 않았다는거죠..

또 다시 6개월 기다리고 있구요.
이젠 그냥 체념하고 피노키오 소리 들어도 사람 만납니다.
이젠 눈물도 안나요 .
그냥 의사분이 너무 너무 밉습니다.
그런 사람을 의사라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의사분의 태도가 별로거나, 본인이 원하시는 바에 경청해주지 않는 의사분들은 무조건 걸러야합니다.
진짜 무조건 입니다..
이러면 절대 수술 결과가 잘 나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코수술 하기전에도 정말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래요… 저는 제 주변에 코수술 한번에 성공하신 분들 많아서, 그냥 유명한 대형 성형외과에 가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 항상 운 좋은 삶을 살아왔기에 코도 분명히 성공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수많은 부작용 사례들을 보면
 ‘에이 나는 운이 좋아서 저럴 일은 없지~’ 하면서 넘겼었는데.. 재수술을 두번 이상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젠 코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 되더라도 , 우울한 모습으로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있었기 때문에 , 원래 밝았던 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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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도쿠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3F3C2] Address
진짜 마음이 안좋네요. 저도 코 수술을 고민중인데 결과가 원하지 않게 나오면 너무 우울할것 같아요 ..
무기발 2 Years ago 2 Years ago [CODE : 85283] Address
어느 병원인지 초성댓글 가능하실까요?
sullensins 2 Years ago 2 Years ago Address
죄송하지만 어디인지 병원및 원장 정보 알수있을까요?
리멤버여서 2 Years ago 2 Years ago Address
저랑 진짜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도 인정합니다 저희 실수에요 저희가 바보인거죠 얼굴인데.. 이제 전체제거 하실껀가요? 저도 6개월 후에 전체제거 하려구요... 저는 여자입니다..
cucucui 2 Years ago 2 Years ago Address
혹시 여기병원 ㅇㅂㅈ나 ㅌㅋㄹㅅ 둘중하나인가요?
소댕댱 1 Years ago 1 Years ago Address
혹시 어디서 했어?? 그런 의사는 망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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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shaping job Cmt 0 View 23 Like 0
내 첫 수면마취로 지방추출주사 어제 하고 왔는데 팔도 못 들어ㅠㅠ 누가 안 아프다고 그랬어!! 근데 지방흡입은 훨씬 더 아프겠지..?? 어제 허벅지, 팔뚝 지방추출 했는데 몇 병 뽑았는지 병원에 물어봐야겠다.. 한달, 2주뒤에 후기 쪄올게!!
1 Hours ago
Eyelid job - 아우라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67 Like 0
비절개로 10년전쯤? 수술했었는데요 가끔 아주 가끔 오른쪽 눈만 풀릴 때가 있었는데 결국 작년 3월부터는 완전 풀려가지구 .. 고민고민 또 고민하다가 1년만에 드디어 재수술 결심했어요.. ​ 여기저기 상담을 해봤는데요 원장님이랑 상담하는데 뭔가 무리하려고 하지 않는 느낌?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하시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 한달차 넘어가는데 진짜 말안하면 모를정도에요 자연스러운 느낌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듭니다!!
1 Hours ago
Eyelid job - 모차르트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77 Like 0
원장님 상담은 매우 친절함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고 하시지만 결과는 다름
2 Hours ago
Jawline job - 이유구강악안면외과 Cmt 0 View 45 Like 0
어릴때부터 턱이 콤플렉스였고 항상 주걱턱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았습니다. 그래서 수술이 가능한 나이가 되자 바로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유구강악안면외과 결정 계기가, 원래 교정을 하던 치과에서 잘 한다고 원장님이 직접 이 병원을 소개해주셔서 신뢰가 가서 김종윤 원장님께 바로 수술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당일~1주 수술 후 병실에서의 기억은 거의 없고, 자고 싶은데 마취가 덜 깼을 때 가장 힘들었다. 첫날 밤, 계속 자고 …
2 Hours ago
무보형물로 매부리+절골+코끝+복코+긴코+휜코 교정하고 18일차야! 부목 떼고 정병 제대로 와서 코수술 괜히 했나 후회도 엄청 하고 아니다 붓기다 혼자 자기 위로도 하고 정말 힘든 2주였는데 점점 붓기 빠지면서 넘 맘에 들어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ㅠㅠㅠㅠ 부목 떼자마자, 혹은 뗀 지 얼마 안돼서 망한 것 같은 예사 있으면 진짜 눈 꾹 감고 일주일만 참아봐 일주일만 지나도 훅훅 빠지고 달라지는 거 보일거야!!! 무보형물인데도 매부리 안남…
2 Hours ago
Petit/Laser job Cmt 0 View 14 Like 0
1년전에 타의원에서 이마필러 맞고 1년 지나니까 중간 부분이 꺼졌길래 그 부분만 추가로 시술 받으러 갔음 실장님이 3cc추천해줘서 이거 너무 많이 맞는거 생각이 들었지만 실장님 말 믿고 맞음 결론은 완전 만족중이고 꺼진 부분 없이 유지중
2 Hours ago
Facialbone job - 2030미라인외과의원 Cmt 2 View 453 Like 0
원장님이 20년경력이라고 자기는 지흡에서는 자신있다는식으로 말하길래 믿고 볼이랑 이중턱 지흡 맡겼거든 근데 볼 지방 개많이빼서 얼굴 해골처럼되고 무조건 다시 지방이식 받아야할꺼같은데 원장님한테 따지니까 “ 다시 지방넣으면돼요~” 이러더라..;; 내가 제 얼굴 잘못되면 원장님이 책임 지실꺼냐고 이러길래 책임 지신다길래 어케 책임지실껀데요 이랬더니 ”내가 너 딸로 입양할게“ 이런 헛소리 하시더라 진짜 이병원 고소하고 싶은데 어케 …
11 Hours ago
Facialbone job - 노종훈성형외과 Cmt 0 View 204 Like 0
오늘은 8일차까지 후기를 남겨보려고해! 수술당일부터 6일까지는 시간이 왜이리 안가는지.. 지금생각해보면 금방 8일차까지 온거같아 당일부터 4일차까지는 너무너무너무 아프고 붓기가 최고였어 그래도 나는 미역죽이랑 연두부 계란 감자 다 먹었어 오히려 저는 살이 좀 붙은거같아.. 당일입원할때는 피통도 하고있고 불편하고 아프고 힘들었는데 간호사선생님께서 화장실 갈때 같이 가주시고 통증 얘기하면 계속 오셔서 확인해주시고 진짜 고생하셨어..ㅠㅠ 4일차에는 고…
11 Hours ago
Eyelid job - 투비성형외과의원 Cmt 5 View 253 Like 0
이제 눈 비비거나 수술 전처럼 눈을 막 만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그냥 제 눈 같아요. 수술 하고 나서 주변에서 예쁘다는 소리도 훨씬 많이 들어서 후회 안 해요! 처음에 절개 부분 흉터가 좀 있었어서 걱정 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없어지고 있어서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12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