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8살 직업 3교대 간호사 지칠때로 지친 다이어터입니당
3월에 결혼 준비하면서 MPL 아이돌 주사 ㅇㅇㅇ만원주고 시술받았어요
부위 러브핸들 복부 허벅지안쪽 팔뚝살. 다이어트할때 몸무게는 신경 안쓰는편이고
무조건 외형만보는타입 웨딩촬영 원본 봤을때 전체적으로 많이 슬림해지고 허벅지둘레가 한 4cm정도? 줄었었구요
신부입장! 딱 그전까지 시술받은 의원에서 하라는대로 빡시게 식단관리 했어요
그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듯했었으나 신혼여행가서 봉인해제와 동시에 돌아와서 걍 고삐풀렸어요
신혼=야식. 6개월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꾸준히 야식을 먹어준 결과
48kg(신혼여행전)->63kg(금일몸무게) 로 인생 최대 몸무게 찍었어요
힘들게 살빼고 나면 그런 생각 들어요 하....내가 다시 살이찌면 사람도 아니다
그땐 정말 죽는날까지 다이어트 입에 담지도 말고 나는평생 건강한 돼지로 살겠다...어 나는 딱 거기까지다
But 살이찜과 동시에 또 다시 "다이어트 식품", "다이어트 방법", "다이어트 성공후기" 검색하고 있더라구요
살찌니까 지금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 하나도 안맞아서
하의는 무조건 치마에 상의만 바꿔가면서 매일 다른듯 같은 스타일로만 입어요...
주변에 살쪘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하나 없이 지금 이모습 이대로 예뻐해주는 남편도 있지만
결혼전과 후로 인생이 바뀐것같아 정말 우울해요 참고로 저는 결혼전, 20대 초중반때도
다이어트하면 48~50kg 유지했다가 본래 하비, 복부만 찌는 체질이라 깡마르지는않았어요
그래도 예전에 입던옷이 지금 안맞으면 말 다한거 맞죠? 주변에 친구 가족들은 저를 위로한답시고
직업탓이라고 어쩔수없다고 나중에 일 그만두거나 애낳고 나서 다이어트 하면 된다고 하지만
몸이 망가지니까 삶의 의욕 없이 어디 다닐때 자신감도 떨어지고 예쁜옷 봐도 사고싶은 욕구 전혀 없고 그냥
최악인듯해요. 다이어트를 계속 실패하는데 있어서 직업도 물론 연관성이 있죠
직장인들, 풀타임 알바생들도 마찬가지로 일하고 집에오면 당연히 힘드니까
아무것도 못하겠고 다음날 출근 하니까 씻고 티비보면서 배고프니까 맛있는거 먹고..운동은 당연히
절때 못하고 거의 바로 자야지 생각하잖아요 사실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순간이
씻어서 개운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침대에 싸악 누웠는데 몸이 막 나른해서 기쁨의 이불킥할때가 꿀이에요
등업글쓰래서 몇글짜 적어야지 했던게 한바닥이 됬네요. 결론은 뻔한, 누구나 다 아는 얘기입니당
지방분해주사 일시적이다. 식단조절 실패하고 운동 꾸준히 못하면 다시 비포로 돌아가고
그 이후로는 다이어트 뿜 올떄까지 우울하게 살아야된다. 이상입니당. 제이야기에 공감하시려나 모르겠네요
다이어트를 시작하신, 혹은 재도전하고 계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고 꼭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