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고, 30대 초반입니다.
얼굴은 솔직히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딱히 얼굴에 컴플렉스는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매력이 없어 이성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외모라도 조금 업그레이드 해보자 싶어서 성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성형 관련 글을 찾아보다가 남자는 코만해도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는 글을 보고
코 관련 오픈톡방도 들어가고 병원 발품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했는데 딱히 잘생겨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계속 듭니다.
요새 계속 거울만 보고 외모 강박증 같은게 생긴 것 같아요.
막상 했는데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강박이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셀카 찍으면 찍을수록 왜케 못생겼지 싶어 우울해지구요.
헤어도 손보고, 운동도 하고는 있는데
마침 여름휴가 기간이라 성형은 이 때 아니면 다음에 못할 것 같아서 고민 중입니다.
사실 병원 예약까지 했는데 마음이 참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