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숨쉬는 것도, 앉아서 자는것도 너무 불편해서 졸린데도 그냥 물 마시면서 시간 때우는 중이야ㅎㅎ
아무튼 오늘 나는 오전 9시, ㅍㄹㅁㅇ 에서 코수술 받고 왔다.
8층 10층 나눠져 있는데 8층에서 실장님이랑 동의서 작성하고 10층 가서 옷 갈아입었음. 그러고 나서 세수하고 수술방 들어갔는데 이 때까지는 안무서웠음.. 근데 항생제 반응 확인하고 손발 묶고 코떨 깍아주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음ㅋㅋ 코털 깍아주고 마취과 쌤?이 음악 틀어주고 나가서 10분간 뭔가 하는 것 같았는데 그 시간 동안 진짜 별 생각이 다들었음. 여자저차 쌤들 들어오시고 이제 마취제 투여하는데 순간 울렁하면서 진짜 눈이 감겨. ‘어 어 어..’ 하다가 눈 떴는데 수술 끝남. 근데 좀 끔찍한 말을 들은게 여자분 한 명이 “아까 연골 내려앉는줄 알았어요ㅋㅋㅋ” 라고 하는데 진짜 공포스러웠음..내 연골이겠지..
암튼 나는 수면마취하면서 뭐 썰 같은건 없었고 그냥 나와서 오분 정도 앉아있다가 옷 갈아입고 집 감. 집 갈 때 코가 진짜 아팠음 눈물날 정도로ㅜ 그래도 집 와서 약 먹고 좀 쉬니까 괜찮아지더라. 내일은 좀 부으려나? 빨리 코에 솜 좀 빼고 싶다.. 토요일 언제 옴.. 한 달 지나서 담배도 피고싶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