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한지 오늘로 8일차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글 쓸게여!!
계기
치질수술을 하게되면서 자주자주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보면볼수록 많이 안이쁘더라구 늘어지고 겉은 흑갈색…. 근데 야동도 잘 안보고 남의 걸 볼 일이 없으니까 난 세상사람들 다 이런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보면볼수록 너무 안이뻐서 찾아보니까 웬일 나만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알아봤어요
상담
-사실은 제작년에 눈 코를 할때 발품을 넘 많이 팔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귀찮기도 하고 가장 유명한곳이니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상담예약을 한곳만 했어요!(ㅎㅎ 지금은 삭제했는데 눈 코 한거 꽤 핫했어여 여기서)
엄청나게 친근한 말투와 전문적인 검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과(음핵+겹주름까지 있어서 다른곳에 비해 사실 그렇게 비싼건 아니였지만 카톡 상담이랑 차이가 너무 나서 당황 ㅠㅠ) 원장님 상담을 안해서 당일수술이 넘 하고싶었지만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경력이 화려하다보니 수술 원장님 상담은 원래 안하는것 같고 상담비는 만원 받았습니다
뭔가 맘에 안들어서 바로 다른 병원을 당일상담예약 하고 갔는데 시설이 너무너무너무 좋더라고요 회복실도 호텔같고.. 일단 마음에 들었고 그곳은 산부인과 라서 원장님 상담과 생리주기 질염체크까지 해주시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흉터 걱정이 많았는데 모두 레이저로 하는것도 좋았고 (전은 부분절개+레이저) 가격은 이곳도 겹주름+음핵+소음순 해서 엄청 저렴하지는 않았어요ㅠㅠ 근데 그냥 맘에 들어서 당일수술 했어여
보니까 음핵이 아예 가려져있어서 성감도 많이 못느꼈을수 있고 생리할때도 불편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ㅠㅠ
당일
수술 받고 (너무 익숙하게 긴장도 안해서 병원 관계자냐구 물어봤어여!ㅎㅎㅎ)
마취가 깨고 그냥 아무 느낌이 없어요
아래에 아이스팩을 대주는데 처음엔 축축해서 그냥 젖은줄 알았어요 그리고 건조하게 해주고 담날부터 좌욕 ,약 잘 해주라고 하셨고 먹는약 5일치 받았어요
아프다 라기보단 불편하다 라는 말이 맞는것같아여
일단 잘 못걷구여 완전 어기적 어기적 걸어야해요ㅠ 항상 다리 벌리고있어야하고..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해요 심한건 아니고 정말 약간의 통증! 첫째날은 그냥 집가서 다리 벌리고 있었어요 이틀차까지 냉찜질 해주라고해서 작은 아이스팩 거즈로 둘둘말아서 2-3시간에 한번씩 아래에 계속 대고있었어요! (그냥 팬티위에 올려둠)
1일차-3일차
살짝의 통증이 있고 피도 보였어요ㅠ 콸콸은 아니고 계속 묻어나는정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제대로 못걷고 분비물이 많이 나와요 이때까진 라이너 말고 거즈를 대거 있었는데 수시로 갈아줬고 그래도 분비물이 엄청났어요 엄청나게 땡땡 부었고 많이 아픈건 아니지만 살짝 불편했다는.. 자리잡은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한쪽 아래는 소음순이랑 대음순이 붙어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불안했어요ㅠㅠ 이틀차에 병원도 갔는데 한쪽이 좀 붓고 그래서 약 잘발라주라고 하셨고 나머지는 괜찮다고 하셨어요! 잘때 옆으로 편하게 못자는게 너무 불편해요ㅠㅠ
+일상생활에 불편함 있구 앉아있을때도 어정쩡한 자세 필수입니다ㅠ.ㅠ 그래도 집안에서 돌아다니는 정도는 문제없고 누워만 있어야하는 수준은 아니에요 !
4-7일차
이때부턴 거즈 넘 귀찮아서 라이너로 해줬고 피는 거의 안보였어요.! 근데 분비물은 짱 많아요... 걷는것도 어기적 대는게 편하긴 한데 그냥 걸을수 있어요! 보기에 붓기는 엄청 땡땡한데 확실이 쪼끔 빠진것같긴해요
근데 확실히 자리잡아서 붓기빠지먼 진짜 예쁘겠다 하는게보입니다ㅠㅠㅠ 흉걱정도 없고 거의 90퍼센트는 모양 불만족으로 수술 결정한거라 너무너무 설레요
좌욕,약 꾸준히 해주는 중이고 많이 아프지않고 약간 불편한건 1-3일차랑 비슷한데 좀 덜한정도네요
7일차에 영화도 보러가고 학원도 가고 웬만한 일상생활은 다 했어요! 오래 걷거나 다리가 딱붙는 자세만 아니면 약간 불편한 정도고 큰 지장은 없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