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내 기준으로 괜찮다고 판단되었던 병원가서
상담 받고 만족하고 집에 왔어
나는 예전에 코 끝만 보형물 아무것도 없이 묶었는데
부작용으로 코 비주가 휘고 안에 콧구멍 안에 연골이 튀어나와있음
(신기한건 코 아래서 보지 않거나 자세히 안보면 모름 ㅋㅋ)
병원에서는 어떻게 수술 하면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코 끝에 연골이 일반 사람들이 똑바로 되어있으면
나는 90도가 꺾여있대 ㅋㅋ 그래서 튀어나온거라구.. (ct로 확인함)
암튼 결론은 코안이 엉망 ;
고민인건 사실 나 코수술한거 아무도 몰라
티가 진짜 안남 정면에서 보면 미세한 비대칭이 있지만
선천적 비대칭 정도의 느낌?
코구멍 짝짝이 느낌도.
굳이 아래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는 않음
연골 툭튀도 내 콧구멍 속을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지 않으면 가족들도 모름
병원에서도 수술해서 코가 비대칭인 것보다
유전적으로 얼굴이 미세하게 비대칭인 부분도 크다고 함
그리고 이 부분은 완벽하게 바꿀 수는 없다고 함
(인중 자체가 오른쪽으로 있어서 코끝을 가운데로 가져오면
인중이랑 틀어져보여서 비대칭이 더 부각된다 함)
결론은 수술하게 되면 최대한 기존 내 코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교정하는 정도?
내가 복코라 그 부분도 완전 개선은 어렵지만 최대한 지금보다 교정해준다 함
(큰 코를 세상 작게 만들진 못하니까 그런 걸 원하면 수술은 못해준다고 함)
병원 원장쌤이 안전 지향, 보수적이고 자연스러운 거 추구하시고
나도 그런 곳 찾고있었던 터라 상담은 만족했어
나랑 비슷한 케이스에 대한 수술 후기 사진도 너무 좋았고
다만 그냥 이런 부작용이 눈에 띠게 티나는게 아닌데
귀연골 째서 쓰고 수술 회복하고 이런 거 거치는 과정 생각하니까..
좀 귀찮다고나 해야할까 ㅠㅠ 수면마취하고 그러는 것도 먼가 걱정되고..
근데 내가 코 컴플렉스가 진짜 커서 사실 사진 찍을 때 좀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수술 받을까
그래도 코에 문제가 있는거니까 수술하는게 낫지 않나 이 고민이 계속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