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에 안면윤곽 상담을 받고, 그자리에서 계약금을 걸고 왔어요.
수술은 2월 2일 12시에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집에 얘기하니, 무조건 첫 수술로 잡으라는거여요.
그래서 첫 수술이 되는 날짜를 물으니 2월3일과
그리고, 1월 27일이 가능하다고 하드라고요.
사실 겁도 나고 그랬는데..
시간 길게 잡고나면 점점 무서워져서 못할까봐서
1월 27일로 잡았드랬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이미 마음은 흥분상태였고 안정이 되질 않더라고요.
그러더니만 밤 새 뜬 눈으로 보냈어요.
여기저기 후기들을 보니 점점 더 무서워지고..ㅜㅡ
"너무 무서워. 나 하지 말까봐~~"를 연발하며
밤을 꼬박 샜답니다. ㅜㅡ
결국, 아침 일찍부터 실장님 폰으로 전화하여
너무 무서워서 못간다고 말하곤 그때부터 기절한듯이 자고,
오후 12시가 넘어 깨어났습니다.
일어나고 나니, 이불엔 식은땀이 흥건~
수술도 하기 전에 수술한 것 같은 긴장감으로..하루를 보냈습니다.
저처럼 계약금마저 포기할만큼 무서워서 도망가신 분은 아마도 없겠지요?
오늘 하루종일, 이 일로 집에서 놀림 받았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똘끼 충만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