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한지 16일차야. 모태코는 엄청 심한 매부리코 + 휜코였는데 전체적인 조화는 이뻐서 어딜 가나 이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었어..
3년 전부터 코성형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그때부터 발품 다녔었는데 외국에 사는지라 한국 올때마다 병원 한두군데 상담 다니고 그랬었는데 항상 그냥 지금 생긴대로 만족하자 이러고 다시 포기하고 그랬어
근데 이번에 다시 한국 와서 마지막으로 상담 한번만 다녀보자~ 해서 한 병원을 갔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상담도 50분정도 한 것 같고 수술 방식도 마음에 들었어. 전에 다니던 곳들은 다 절골하자 했는데 이 병원은 유일하게 절골을 안하고 비중격으로 코끝 올리고 귀연골로 콧등 살짝 채워주는거,, 그래서 그 자리에서 예약금 걸고 그 다음날로 수술 잡고 수술 했어
결과적으로 코 모양은 진짜 너무 너무 이쁘게 나왔어,, 옆모습은 내가 원하던 직반 + 앞모습도 휜 모습이 정말 많이 개선 됐어. 근데 뭐라 해야 하지.. 코만 똑 떼서 보면 정말 이쁜데 내 얼굴이랑 같이 조화를 보면 뭔가 어긋난? 그런느낌인거야.. 원래 내 코는 콧구멍이 하나도 안보였는데 갑자기 콧구멍이 보이니까 묘하게 나이들어보이고,, 코도 높으니까 원래 내 얼굴의 조화가 깨진느낌?
그리고 코를 비중격연장술로 올린것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코가 진짜 하나도 안움직여.. 웃을때나 말할때나. 그래서 그런지 얼굴 모든게 너무 부자연스럽고 예전의 그 자연스럽게 이쁜 느낌이 다 사라졌어… 원장님이 코끝은 딱딱할거 감수해야 한대서 그 점은 나도 이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딱딱한거는 별로 안 불편해) 이렇게 코가 안움직일줄은 몰라서 조금 당황스러워..
물론 아직 내가 내 새로운 코에 적응을 못한걸수도 있지만 내 주변 사람들 반응들도 다 하기 전이 더 자연스럽고 이뻤대.
아마 한 2~3년 뒤에 대학교 졸업하고 제거할것같아.. 근데 난 코 성형 하기 전에는 진짜 ‘이 코만 아니면 돼’ 이런 마인드였어서 이런 글 읽었어도 어차피 성형은 했을것같아. 하기 전에는 모르는거니까.. 근데 다들 진짜 신중하게 결정하고 성형 했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겁 주려는 의도로 글 쓴 건 아니고,, 분명히 코성형 성공해서 갓생살고있는 사람들도 많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