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을 위한 허벅지 흡입 진행했다가 고관절 패이고 엉덩이 쳐지고 재수술 알아보러 다니는 중인데요.
힙업으로 나름 유명하길래 가봤는데 대기시간도 오래걸리고 실장님도 병원도 조금 상업적인 느낌이 강해서 상담하면서부터 마음에서 걸러진? 그래서 사실 원장님 상담도 볼 필요 없다 생각했어요. 대기시간이 길어서 약속은 엄청 늦었구요. 근데 이전 병원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요즘은 상담 받으면 다 녹취하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그걸 발견한 실장이 지금 혹시 녹음하신거냐며 당장 삭제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삭제하고 약속에 늦어서 좀 급하게 가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총괄 부장이라는 사람이 오더니 당장 들어 오라고 그래서 저 진짜 급하다고 안된다고 했더니 그냥 들어오시라고 위압적으로 이야기하더니, 앉자마자 "솔직히 말하세요. 어느 병원에서 오셨어요? 지금 얘기하면 경찰은 안부를게요" 이러는거에요. 전 너무 어이도 없고 약속은 늦었고 그래서 저 진짜 그런거 아니고 재수술 알아보러 온거다 이랬더니 "녹취 불법인건 알죠? 법적으로 고소하고 일 커지기 전에 어느 병원에서 온 실장인지 말하세요." 이래서 전 진짜 아니라고 사실 지금 병원이랑 무책임한 실장 때문에 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런 오해를 받으니까 너무 속상해서 거의 오열하듯이 울다가 오해는 풀렸네요. 다른 병원에서 자기네 비법? 같은거 맨날 훔쳐가서 똑같이 진료본다고 자기네들도 예민하다면서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당사자가 진료 상담할때 하는 녹취는 불법이 아니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