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이랑 지방분해류 약침이요 이거에 대해 말해볼까 하네여
모바일이라 글이 엉망이에요 ㅠ
저는 우울증으로 단기간 동안 급격하게 살이 찐 뒤로부터 식욕억제를 잘 못해서 한의원에 다니게 됐어요.
원래 165cm에 55kg정도로 사실 그렇게 날씬하진 않았어요(미용몸무게가 아니었음)
근데 살찌고 87kg까지 올라갔으니 온 몸에 튼살이랑 장난 아녔어요. 거울보기 싫고 죽고싶고 우울증은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있던 옷도 안 맞고 누가 찍어준 사진 보면 울고싶고.
또 생활이 너무 불편하고 안그래도 유전적으로 약한 관절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니 (양말도 제대로 못신음)
약을 끊었는데요
한약이 잘 들긴 하더라고요. (광고아님 끝까지 읽어주세여 ㅠ) 야식 생각도 안 들고 밥도 먹다가 내려놓게 되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식사량도 줄어서 살이 쭉쭉 빠졌어요.
거기다 저는 패키지로 끊은거라 관리 받으면서 더 덕을본것같아요. 이게 관리가 효과가 있긴 한가본지 약만 먹을때보다 관리 같이받으니까 더 감량되더라고요.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일부러 한약없이 관리만, 관리없이 한약만 해봤는데 관리가 더 효과 컸어요
근데 우선 굶게되는 다이어트다 보니 평소보다 더 먹으면 문제가 생겼어요. 고무줄 늘어나듯 체중이 왔다갔다.
먹는대로 늘고 안 먹는대로 돌아오고. 이게 정신적 압박이 장난아니었어요.
그리고 불면증.. 불면증으로 엄청 고생하고.
기립성저혈압이 생겨서 한번은 일어나다가 기절까지 했어요. 바닥에 엎어져서 다리를 덜덜덜 떨었나봐요
주변에 있던 친구가 놀라서 저를 흔들고 일으키고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어쩐지 두통도 잦아지고 몸이 망가지는 기분이 들면서 지금은 한약을 중단했고요. 관리도.
환불은 안된다 그래서 멈춰뒀어요.
약값만 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관리비까지 더하니 지흡값만큼 낸것같아요 (지금와서 후회중임ㅠㅜ)
어쨌거나 득을 봤다면 건강을 조져서든 어떻게든 25kg을 감량했다는거죠!;;;; (87에서 지금 62. 1년 결과물입니당)
근데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 몸이 너무 상했어요. 이젠 단시간 외출 한번 하고도 기진맥진으로 아무것도 못 하는 저질체력 됐거든요.
관리중에 **약침이란게 있어요.
이거 지방분해 해준다 그래서 솔직히 약침이 뭔 분해를 해주나 했는데 침이 아니고 주사더라고요.
맞은부분이 확실히 빠지긴 해요 1회로 빠지진 않고 4회 5회 맞아야 효과가 드러나요.
문제는 제가 이걸 허벅지랑 종아리에 맞았는데......
종아리 안에 공간이 생겼어요..... 보통 지방이 있는 부분을(예를들면 팔뚝살) 집게손으로 잡아보면 지방만 잡히거나 근육이 잡혀야 하는데,
종아리 안에 공간이 생겨서 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의 빈공간이 맞닿게 된다고 해야하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 집게손에 잡히는거죠.(ㅠㅠㅠㅠㅠ
아마 여기있던 지방이 주사약으로 인해 빠져나갔거나 한것같아요. 그 빈자리가 만져지는??
이게바로 부작용인가 싶어요 ㅠㅜㅠㅠ
저는 현재 지흡을 생각 중이라서 이게 지흡 후에도 남아있을지 좀 두렵네요.
그때가서 또 확인 해봐야죠...
허벅지에 맞은건 종아리처럼 공간이 생기진 않았는데.. 지흡 부작용처럼 울퉁불퉁해요...ㅡ껄껄..걸......허허....
마지막으로 한의원 뒷담으로 끝낼게여
체인점이 많은 한의원이라 지점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다닌곳은 썩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아요.
일단 체중을 재고(인바디) 원장님과 방문 때마다 대화를 하는데
인바디까지 재 놓고 체지방량, 근육량을 보는게 아니라 단순히 체중을 놓고 살이 빠졌네 쪘네..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빠진 날 근육무게가 늘어나서 체중이 높게 나오면 살쪘다 그러고
체지방량은 오히려 늘었는데 근육량이 빠져서 체중이 낮게 나오면 살 빠졌네요 잘하고계세요 그러고...
뭐.....더이상 긴말 안할게여
그리고 간호사분들 환자뒷담 다 들리는거ㅠㅠ
진짜 왜 이러는지 ㅠㅠ
뭐 요정도네요 ㅠㅠㅠ
등업에 필요하대서 써보는 첫글이에용
지흡 곧 할것같아요 정보공유 하고싶어서 왔어여~
잘부탁합니다.
혹시 한약 궁금한거 있으심 제 별거없는 경험에서라도 최대한 말씀드릴게욤
(근데 등업전이라 댓글이 보이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