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에 수술을 받았는데...사실..하도 오래되어서 정.확.히 뭐를 넣은지 확실히 기억이 안나요 ㅜㅜ
실리콘이랑 연골 어쩌고 했던거 같은데 정말 이리 기억이 안날수있을까요..
그냥 저는 수술전에 코도 낮고 짧은코에 피부도 얇아서..그냥 여기서 콧대좀 높이고 들창코만 안되면 참좋겠다 싶은..
정말 저는 성형기대치가 높지않아서
수술후에 정~말 만족하며 지내왔거든요. 물론 돼지코안되고 웃을때 좀 불편한감이 없지않았지만 뭐 돼지코는 저한테 중요하지도 않았구요 .
수술한줄 모르는사람도 있었고 알아체는 사람도 있었지만 코모양도 대체로 예쁘다고 해주셔서 전 정말 평~생 요대로 살려고 생각하고있었어요..부작용만 안나주길 하는 바람가지면서요..
그런데 저번달에 제가..눈썹을 정리하다가 코털이 조금 삐져나온게 보이길래 화들짝 ..짜증이나서 자르면 될것을 급한마음에 눈썹미는칼로 코기둥옆에 콧털부분을 스~윽 밀었는데..그것때문인지 그날 저녁부터 코 기둥쪽과 콧구멍볼쪽안이 빨갛게 붓더니.. 사알짝 고름같은 노란것도 아주조금 나오고 콧기둥..볼위쪽으로 조금 붉어져있더라구요 그날부터 지금까지 잠을 한숨 편히 잔적이 없네요
수술했던 성형외과갔더니 압구정에서 강남으로 옮겨지기도 했고 진료차트 기록이 그떄는 전산이 아니고 수기라 요청해야 한다고 지금당장 의사선생님 볼수도 없다고 심지어 그 분이 대표원장님이 되시면서 이제더이상 코는 안보신다고 코만 보시는 원장님 보셔야 하는데 몇일기다려야한다해서 1/10일날로 예약잡고 기다리는중인데요 그렇게 발길돌리면서 맘이너무 급해 이비인후과에 들러서 항생제 처방받아 먹고있는데 다행히 붓기는 가라앉고있는데 묘하게 부었었던 코가 움찔하는 느낌도 들고 콧대가 압박되는 느낌도 들고 물론 제가 온신경을 다 코로 쏟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종일 거울만보고있네요...이게 보형물 부작용인지 제가..순간 잘못한..눈썹칼에 의해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번일을 겪고나니..평생을 코에 민감해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라구요..
단순히 이빈후과적인 질환일수도 있는데 나는 보형물 넣은것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해야하는 제자신이 너무 비참했어요..
첫수술했을땐 혼자였지만 이젠 남편과 아이들까지 있는데 이걸 어쩌나 싶기도 하고 무섭더라구요 ㅜㅜ 흐엉...
그래서 10일날 정확히 제코안에 어떤게 어떤방식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제거 상담받으러 다니려고 병원정보만 모아두고 있는 상태에요...여이카페는 그래도 제거후기가 제법많아서 안심이되네요..다들 제거만 검색해도 구축어쩌고 해서 정말 일도 해야하고 아이들도 봐줘야하는데 도통 아무것도 손에잡히질 않네요...
그냥 끄젹여봤어요.. 제거하고 낮은콧대 이런거 정말 신경안쓰이거든요..제발 다들 이야기하시는 구축..만 안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ㅜㅜ 아이들과도 자유롭게 놀고싶구요 늘 놀때 코 맞을까봐 움찔 피하거든요 ㅋㅋㅋ하하하하.....
일하다가 중간에 눈치보며 쓰는거라..글이 엉성할수있어요 이해부탁드려요 다들 좋은 오후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