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병원 서울 상담갔는데, 우선 상담사가 뽑아준 전신 견적은 1130만원, 예상을 넘는 가격에 허걱하고..배부분과 상체 정리(팔 빼고)견적 다시 받으니, 840정도 나옴. 약 한시간 가량 상담받고, 6월달 예약 꽉 찼는데, 부원장 수술 가능 날짜가 운좋게 24일 하루 남아있다해서, 약 1년 고민하다가 맘 먹은거니, 수술 하자싶어서 날짜 예약 끝내고, 계약금 걸려고 했는데, 초음파검사를 수술날 하겠냐? 오늘 하겠냐? 물어보길래, 오늘 하겠다하고, 초음파 검사실 도착.
실제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로 내 지방을 측정하면서, 계속 지방이 별로 없다고하네… 복부, 팔, 허벅지까지 다 하면서, 계속 지방이 별로없데.. 근데 내 몸무게 66이야 뱃살 울퉁불퉁, 팔 벌리면, 겨드랑이 옆으로 지방이 축 날어짐… 이건 뭐냐하니, 탄력이 없어서인거래. 지방은 별로 없고, 근육도 많데… 배는 왜이렇게 빵빵 하냐고 물어보니, 내장지방이래.
상담실장말에 혹해 800만원 넘게 결제하려다가, 의사 말 듣고, 지흡 하려는 마음 접어버렸어. 운동과 식이요법이 답이다 생각했어. 그 상담 실장 속으로 그 의사 욕했을듯.
정말 말빨쎈 여자들 믿을수가 없다.. 그 순진한 의사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