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에 예약 잡고 12월 초에 하려고 했던 수술.
하지만 이래저래 병원 알아본다고 하다가 수능이 지나버려 12월 말에서나 겨우 하게 됐다.
눈꺼풀 처짐이 심해서 이마로 눈 떠서 안 하고 싶어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상담 다녀보니 수술한다고 아주 예뻐질 얼굴 구조는 아니었던 걸 알게 된 지라...
눈꺼풀 살 다 잘라내고.. 눈은 확실히 커졌는데...
예전에 내 얼굴 그럭저럭 귀엽고 내 맘에는 들었는데
시야를 너무 가리고 이마로 눈 떠서 두통도 오고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지만...
아직 붓기 안 빠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 얼굴이 낯설어서 그런 건지...
이제는 영영 그 모습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예전 모습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기에 일이 잘 안 풀렸던 건가 싶기도 하고 해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