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별 의지가 없는데 내가 쌍꺼풀 수술 시키러 한국을 가게되었어.
눈이 작으니 해야된다는 말 대신 눈꺼풀이 동공을 가리니 시력 나빠지기전에 해야 할것 같다고 이해 시켰지..
근데 너무 무서워.. 절개 해야하는 눈이고 지방 제거 추천 받았고, 아마 안검하수도 해야 할것 같은데 잘못될까봐..ㅜ
그럼 내손으로 딸을 망치게 되는거잖아..
지금 170에 85kg (통뼈)어릴땐 뼈도 그렇게 굵지 않았고 동양적으로 예뻤는데 생리 시작하고 급변..
점점 외모에 자신이 없는게 보여.. 성격도 더 소극적으로 변하고
친구들고 사진찍는거 병적으로 싫어하고 할머니랑 하는 영상 통화해도 얼굴을 가려.
친구들은 크롭탑 입고 한참 멋부리는데 내 딸은 맨날 저승사자 처럼 검은옷, 아빠 옷 입고다니고..
조금이라도 자신감 찾을 수 있게 쌍꺼풀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내가 너무 미적인것에만 집착 하는걸까??
이 나이에 했던 예사들은 지금 어때??
딸은 말도없고 마냥 착하기만한 곰순이라 이런거에 관심도 없고 이런 눈이 됐으면 좋겠다 사진 한장 찾아보질 않아 답답해서 글 남겨.
*딸 사진 하나 첨부 하는데 혹시 비슷한눈 가진 예사들 수술 경험,후기 나눠주면 꼭 사례 하고 싶어.(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