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늑으로 수술 받고 왔어
환자복 입고 사물함에 물건 넣으니까 옛날 생각 나면서 수술이 점점 실감 되더라 그리고 원장님 상담 한번 더 했는데 이때도 엄청 꼼꼼하게 봐주셨고 자신감 있으셔서 약간 안심했어 그래도 수술실 침대 누웠을땐 너무너무 떨렸어 근데 마취한다고 한 다음 기억이 없어짐 ㅋㅋㅋ
정신 차리고 회복실에 좀 있다가 약 처방 받고 집으로 가는데 허리를 펴는 게 너무 힘들더라 ㅠㅠ 진짜 엄마 안왔으면 어쩔뻔 ㅠㅠ 자가늑 수술은 왠만하면 보호자가 필요한 거 같아ㅠ
그나저나 첫수술하고 나서 샀던 어린이용 수저세트 이번에 또 쓰고 있다... 입이 잘 안벌어지는 건 마찬가지라... 오면서 엄마가 어린이용 칫솔 사다 줬는데 일단 양치는 아침에 해볼라구
잠도 안오고 코에 솜은 두번째도 역시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