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자존감이 낮았던지라 한동안 까맣고 크고 펑퍼짐한 옷들만 입고 살았는데 열심히 돈 모아서 고치려고 하거든 근데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네 병원 면담은 더 무섭고 말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날 볼까 너무너무 두렵고 어떻게 뭘 설명해야할지 모르겠고 그쪽으로 향해 걷는 나를 보면서 꼴에 성형을 하네 이런 식으로 생각할까봐 무서워 물론 사람들이 나 같은 거엔 별 관심없다는 거 알지만...ㅎ ㅎ 자의식 과잉이지 ㅜ 근데 그냥 신경이 쓰이네... 암튼 나 같은 사람의 성공 후기가 궁금한데 들려줄 수 있을까 용기를 얻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