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코 매부리코 퍼진코야. 코 컴플렉스가 심했어서 한동안 손품 발품 열심히 팔다가 어제 드디어 수술 받았어.
수술 받기 전에도 계속 고민됐고, 모든 컴플렉스가 해결되지 않을것이며 어쩌면 일부는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일단 받았어.
병원 선택이나 뭐 이거저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불안하고 맘에 안드는 모양이 나올까봐 무서워..
수술 중에 한번 잠깐 보여줬는데 어딘가 낯설고 너무 당겨놓아서 콧구멍이 부각된 듯한 느낌? 지금은 부어서 더더욱 콧구멍이 많이보이기도하고, 수술 중엔 붓기가 없었는데도 콧구멍이 하마같이 너무 많이 보여서 우울해ㅠ
이 병원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하는 병원이기도하고 후기 사진 챙겨봤을 떄 이질감 드는 코는 없었거든..엄마도 같이 잠깐봣는데 수술 잘 된거 같다고해줬는데 나 기분좋으라고하는 말인가 싶기도하고..
내가 걱정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자기 수술 후기 중에 코 들린거 본적 있냐고 걱정 놓으라고 하셔서 맘에 위안을 받긴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불안해.
수술도 괴롭고 지금도 너무 코 다 막아놔서 답답하고 힘들고 간호하는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멘탈이 너무 안좋네.ㅠㅠ
알고서도 했을까..
성형은 처음인데 코수술은 진짜 뼈를 깎는거라 무서운 거 같아ㅠㅠ 나중에 더 괜찮아지면 사진 후기도 공유할게.
수술 알아본사람 수술하는 사람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