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고3 직후에 엄마가 괜찮다는 병원에서 코 상담을 받으러 갔었어요.
엄마가 실제로 성공하신 분을 아셔서 믿고 갔더니 이게 웬걸 제 코 문제를 하나도 파악 못하대요.
(제가 여기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아니라고하면서 다른수술방법을 권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제가 맞은..)
심지어 비포애프터 사진 프라이버시라면서 안 보여주고 5분만에 상담 끝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사람도 별로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는데 다행이죠.
과거에 꽤나 유명했던 병원이었던데 어리고 어리숙해보여서 그랬는지..
거기서 했으면 큰일 날 뻔 했죠.
여자의 감이라는 게 의외로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