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고
고등학교 때 딱 비염수술만 해서 코는 크게 변한게 없는데
1년전에 귀족수술해서 그런지 뭔가 코가 밋밋해보임
근데 사실 그 전에도 20살땐가부터 병원 계속 돌아다녀서
이젠 총 몇군데를 갔는지도 모르겠음
가장 최근에 돌았던 곳들만 생각하면
우선 실리콘 넣지 말라는 곳이 3군데였음
코끝만 살짝. 귀연골 추천
한군데는 이미 콧대가 충분해서 여기서 더 높인다하면 자기는 예쁜 모양 만들 자신 없다했고
한군데는 각도기로 코를 대더니 지금 콧대는 딱 맞고 코끝만 하면 되고 욕심내면 안된다고 100점은 없겠지만 평균이 50이면 난 80라고 80점에서 10점만 추가한단 생각으로 하래
한군데는 너무 피부가 얇아서 넣어봤자 1-2미리? 별로 추천 안한다했어
(예전에 다녔던 곳중에도 피부가 얇고 코가 작아서 2미리정도밖에 못넣는다고 했었고 그보다 더 예전에도 실리콘 넣지 말고 코끝만 하라했나 하지말라했나? 아무튼 넣지 말라던데 있었어)
그래서 이 세군데는 내 코가 좀 용코라 정면 콧구멍 모양을 잡아내는거에 더 초점을 맞춰서 콧구멍이랑 코끝얘기만 한거같아
근데 난 비중격도 없고해서 늑연골로 확실하게 하고싶었는데 다들 반응이 안좋더라고.. 한군데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정도로 화려하게해서 호불호 강하게 갈리는 곳인데도 그랬어
근데 나머지 성형외과들에선 다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다고 함
오늘 간 곳은 내가 원하는 모양 나오려면 4-5미리는 넣어야한다고 하더라
다른곳도 4, 3.5 이정도 불렀어
사실 그정도는 좀 부담스럽고 그래서 그 중간선을 말해줄 의사를 찾고 있었는데 한 군데에서 내가 원하는 모양도 꼼꼼히 봐주고 잘 들어주고 최대한 비슷하겐 해주겠지만 실리콘 많이는 못넣고 3미리 전후로 넣을 것 같다고 해서 확 믿음이 갔어
우선 이 병원은 2인체제고.. 아니 상담을 가서 거의 30분에서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원장얼굴을 못봐서 실장님이 나보고 혹시 다른 원장님은 바로 뵐 수 있는데 그 분한테 받아보는건 어떠냐고 두번인가 물어봐서 싫다했는데 마지막엔 그러면 오늘만 a원장님한테 상담받고 수술은 b원장님한테 받는건 어떠냐해서 속으로 이게 뭔 x소린가해서 절대 싫다그랬지 그랬더니 원장님 그럼 수술 들어가야 하는데 마취 하는 동안 시간 잠깐 있으니까 데려와주겠대 사실 그것도 좀 오싹했어 내 수술때도 그럴 수 있단거니까
어쨌든 그래서 상담을 받는데 내가 원하는 모양에 대해서 되게 잘들어줬어 보통 의사들은 자기 고집이 강하잖아? 잘한다고 오래된 곳일수록 그렇더라고 근데 선생님도 젊어서 그런건지 원장님이 유튜브로 직접 요즘 다양한 코 유형을 많이 분석하고 해서 그런지 그런 것도 없고 원하는 느낌을 가장 잘 들어줄 것 같았고 지금까지 만났던 의사들보다 침착하고 진중한데 잘 들어줘서 확 이끌렸던 것 같아 내가 원했던 자가늑도 쓰면 괜찮을 것 같다했고!
근데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저 위의 병원들만큼 콧구멍을 잘 얘기하진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분 후기들 보면 약간 11자로 콧구멍 길거나 많이 티나게 비대칭인 분도 한 분 있어서 놀랐어 그게 좀 걱정이야 진짜 이 사람 후기 사진 뻥안치고 100명꺼는 본거같아 ㅋㅋ
또 직반으로 화려하기러 유명한 병원인데 나는 그정도 화려함보단 덜하길 바라고 직선 느낌을 원해서 그걸 잘 뽑아낼수 있을지도 그렇고..
아무튼 너무 이끌려서 예약금 이번주 안에 연락주면 100프로 환불 된다해서 예약금 걸었는데 뒤에 스케줄 있어서 정신없이 나가느라 가격 흥정도 제대로 못해서 가격 이병원에서 첫순데 나보다 높은 사람 못봄 ㅠ 그것도 짜증나고 실장이 개인폰 안쓴다고 원하는거나 물어볼 거 있으면 병원카톡으로 남기라 한것도 짜증나고.. 실장이 개인폰 안쓰는 곳 처음봐 ㅜ
그리고 내가 예약금 카드 내밀면서 아차 싶어서 정말 정말 더 가격은 안되냐고 붙잡고 말했는데 원래 550에서 현금으로 하면 500해주겠다고 했는데 본병원은 계좌이체 안된다고 당일날 그거 현금으로 가져와야된다해서 특이하네? 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데 말씀드려보니 그거 나중에 기록 안남기고 자기네가 책임 안지려고 그러는거라고… 그 말 듣고도 진짜 쎄하더라 ㅋㅋ
성형어플엔 잘됐다는 후기들 수두룩 빽빽하고 나도 지인 두명한테 추천 받아서 꽤 요새 핫한가보다 했는데 성예사에는 잘 안됐다는 후기 두개 있더라고? a원장 b원장 각각 한명씩. 근데 내가 하려던 의사쌤한테 받았다는 후기가 누가봐도 모양이 잘못 됐는데 대처가 좀 별로였다는거같아서? 그것도 뭔가 느낌이 그래
내가 수술 날짜가 너무너무 급해서.. 당장 다음주나 다다음주가 아니면 또 1년이나 2년뒤에서 수술이 가능해서 지금 너무 고민이야 너무 오래 참았고 이번 겨울엔 꼭 하고싶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감행할지 아니면 시기 좀 넘기더라도 더 고민할지..
여기 의사쌤 너무 바쁜것도 걱정임 ㅠ 실장이 급하니까 스케줄 켜놓고 나갔는데 수술도 많고 상담도 수두룩 빽빽이야
그리고 물론 다른 병원에 10년 있었다고 해도 개원한지 2년밖에 안됐는데 내가 가본 훨씬 오래되고 유명한 병원보다 가격 높게 측정된 것도 좀 어이없고..
총 합해보면
실리콘 x ,코끝귀연골 - 3군데 (+예전에도 2군데 , + 굳이 하지 말라는 의사도 2번 있었음)
실리콘 ㅇ 코끝ㅇ(늑ok) - 그 외의 나머지 병원들.. 10군데 되려나? 아무튼 실리콘 넣지 말란 곳보다는 넣으란 곳이 많았음
정말 꼭 하고싶었어서 여기서 하려 했었는데 더 써놓고 보니까 걸리는게 너무너무 많다 ㅋㅋ 사람하나 살린다생각하고 조언 한번만 부탁해…. 진짜 주위에 엄청 여러번 한 사람들 있던데 나 이미 너무 성형에 지쳐있어서 정말 코 한번만 하고 싶거든…ㅠㅠ 그래서 몇년동안 이러고 있어 ㅜㅜ 조언 부탁해